'바보엄마' 신현준-하희라, 다음세상 기약 '눈물의 결혼식'

뉴스엔 2012. 5. 1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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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 신현준과 하희라가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5월 1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극본 박계옥/연출 이동훈) 19회에서 최고만(신현준 분)과 김선영(하희라 분)은 다음세상을 기약하며 결혼했다.

최고만은 김선영의 극단적인 선택에 결국 설득 당했다. 김선영은 "나도 개장수 아저씨와 결혼해서 살고 싶다. 이번 세상에서 우리 영주 위해 살게 해주면 다음 세상에는 개장수 아저씨 위해 태어나겠다. 앞도 뒤도 말고 개장수 아저씨만 보며 살 테니까 이번 세상에서만큼은 날 웃는 얼굴로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김선영은 "이번에 할 결혼식을 다음세상에서 만날 약속식이라고 생각해라. 웃는 얼굴로 날 보내 달라"고 말했다. 최고만은 눈물을 흘리며 김선영의 선택을 받아들였다. 최고만은 예정대로 김선영과의 결혼식을 추진했고 김선영의 뜻대로 먼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최고만은 김영주(김현주 분)에게 미국에서 김선영 치료법을 찾겠다 거짓말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김영주는 결혼식 전날 잠든 김선영을 바라보며 "엄마 꼭 빨리 건강해져서 돌아와라. 돌아와서 우리 닻별이(안서현 분) 잘 부탁한다"고 눈물 흘렸다.

최고만과 김선영은 다음세상을 기약하는 결혼식을 올렸다. 최고만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선영을 보며 "저렇게 고운 사람인데..."라고 망연자실했다. 주례 없이 치러진 결혼식에서 최고만과 김선영은 결혼서약을 하며 폭풍눈물 흘렸다. 최고만은 "매력덩어리 우리 다음 세상에서 꼭 만나자"고 말했고 김선영은 "죽어서라도 안 잊어버리겠다"고 답했다. (사진=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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