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왕세자' 아슬아슬 줄타기 막장양념 과하면 독된다

뉴스엔 2012. 5. 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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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유영 기자]

'옥탑방 왕세자'가 막장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연출 신윤섭) 18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이 들끓고 있다. 18회에서는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이각(박유천 분)과 박하(한지민 분)를 궁지에 몰아 넣으려는 홍세나(정유미 분) 용태무(이태성 분)의 악행이 극으로 치달았고 굵직한 사건이 연이어 터지며 극적인 전개를 이어갔다.

'옥탑방 왕세자'는 종영을 2회 앞두고 조선 세자빈 살해 사건과 박하, 홍세나의 얽히고 설킨 인연의 비밀을 풀어가고 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 추리극과 스릴러에 가까운 스토리는 후반부 '옥탑방 왕세자'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동력이 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출생의 비밀, 재벌2세, 경영권을 둔 사촌간의 다툼 등 그간 드라마가 흔하게 사용했던 막장 코드를 깔아두고서도 왕세자 이각과 우용술(정석원 분) 송만보(이민호 분) 도치산(최우식 분) 등 인간비글 4인방의 코믹한 적응기, 박하와 이각의 사랑스러운 로맨스로 젊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옥탑방 왕세자'가 절정으로 치달으며 자극적인 전개가 부각되고 있는 것.

작은 악행을 더 큰 악행으로 덮는 초스피드 전개가 계속되면서 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청자도 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상승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월17일 방송된 18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12.1%를 기록했다. 17회 시청률 11.8%에 비해 0.3%P 상승한 수치다. 자극적이지만 드라마의 재미만은 더 확실해 진것이다.

18회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살인의 향연이 이어지며 자극적인 소재가 난무했던 것만을 사실이다. "욕하면서 봤어요", "아내의 유혹 이후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에요"라는 단순히 악행의 연속이 문제가 아니라 행동과 행동 사이의 허술한 얼개를 지적하는 글이기도 하다. '옥탑방 왕세자'가 가진 유쾌함의 미덕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간 깔아둔 복선과 미스터리를 해결하려면 자극적인 소재들의 수위 조절이 필요해보인다.(사진=SBS '옥탑방 왕세자' 캡처)

황유영 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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