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세자' 박유천, 실제모델은 조선 20대 경종? 정황포착

2012. 5. 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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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 안길호) 왕세자 이각(박유천)의 실제모델이 조선 20대 임금 경종이라는 증거가 포착돼 화제다.

역사적으로 숙종과 장희빈 사이에서 태어난 경종의 이름은 이윤(李昀)으로, 1688년 태어나 1720년부터 재위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노론과 소론의 당쟁이 절정기를 맞이한 시기로 경종은 이복동생 영조가 내미는 간장게장과 생감을 먹고 1724년 생을 마감했다. 그의 첫번째 부인 세자빈은 경종 즉위 2년 전 사망했고, 단의왕후에 봉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종을 둘러싼 정사, 야사와 '옥탑방 왕세자' 이각의 에피소드가 비교되고 있다.

실제 이각이라는 이름은 청나라에서 경종에게 내린 시호 각공왕에서 따온 것이다. 1회 방송분에서 병약한 숙종(김유석)을 뒤로하고 왕세자가 대리청정한 점과 노론과 소론의 팽팽한 정치적 대립, 어릴 때 결혼한 세자빈(정유미)이 일찍 사망한 점도 유사하다.

특히 지난 1회에 등장해 세자빈을 의문사 시킨 곶감을 둘러싼 비밀과 7, 8회 간장게장을 먹던 왕세자가 호흡곤란을 일으켰던 점도 결정적이다.

또 8회 방송분에서 박하(한지민)가 조선왕조실록을 보면서 눈물을 떨군 것 역시 역사 속 경종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되고 이각의 앞날을 보았기 때문이라는 점도 설득을 더하고 있다.

또한 지난 6회 방송분에서 왕세자와 박하, 그리고 심복이 서로의 나이를 공개하던 중 이각의 나이가 88년생 만 24살에 해당됨이 공개됐다. 이는 공교롭게도 300년 전 경종과 같은 나이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옥탑방 왕세자'는 판타지가 아닌 역사와 미스터리가 기막히게 잘 매치돼 있다" "작가님 정말 치밀하다" "혹시 경종의 이복동생 영잉군이 지금의 사촌형인 태무인가?" "정통사극은 아니니 모티브는 있어도 똑같지는 않을 것"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옥탑방 왕세자' 박유천. 사진 = SBS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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