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천] "섬 관광 활성화.. 정부는 배삯 지원을"

최재용 기자 2012. 5. 16.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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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등 10개 섬 지자체 요구.. 6월 말까지 다른 시·도 주민도 요금 할인

인천시 옹진군, 경남 남해군, 전남 고흥군 등 섬으로 이뤄져 있거나 섬을 갖고 있는 전국 10개 시·군은 15일 국가가 여객선 요금 일부를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여객선 요금이 너무 비싸 많은 국민들이 섬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여객선 요금을 철도나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요금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행정 면적에 바다 관할 면적을 포함시키고, 농·수산물 해상운송비를 지원하는 방안 등 13개의 현안을 중앙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최근 서울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 섬 자치단체는 인천시 옹진·강화군, 충남 보령시, 전남 신안·완도·고흥군, 여수시, 경남 남해군, 경북 울진군이다. 지난 3월 섬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회장 정현태 남해군수)를 발족했다.

자치단체 모임에는 섬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새누리당 박상은(인천옹진군·중·동구), 여상규(경남 남해·사천·하동), 민주통합당 김승남(전남 고흥·보성), 김영록(전남 완도·진도) 국회의원도 참석, 현안을 함께 풀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옹진군이 오는 21일부터 6월30일까지 옹진군 섬을 찾는 다른 시·도 주민들에게 여객선 요금의 절반을 깎아준다.

옹진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2012 옹진 섬 나들이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요금 할인을 해주는 섬은 백령, 대청, 소청, 대연평, 소연평, 덕적, 자월, 이작, 승봉도 등 9곳이다. 이들 섬의 여객선 정상 요금은 8800~12만3500원인데 이를 절반씩 깎아주는 것이다.

요금 할인을 받으려면 섬에 가려는 날보다 최소 5일 전에 옹진군청 홈페이지(www.ongjin.go.kr)에서 신청을 하고, 출발 4일 전까지는 그 섬에 배를 운항하는 여객선사에서 왕복표 예약을 해야 한다. 이렇게 예약을 했더라도 가려는 날 날씨가 좋지 않아 배가 뜨지 못하면 예약신청한 것이 자동으로 취소되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보고 날짜를 잡는 것이 좋다.

또 이번 행사로 승객들에게 깎아주는 요금은 옹진군청이 여객선사에 대신 내주는 방식이어서 이에 관련한 예산이 모두 떨어지면 6월 30일 이전에 행사가 끝날 수도 있다. 그런 만큼 일찍 예약을 하고 다녀오는 것이 좋다.

인천시민들은 이미 옹진군 섬들을 오가는 여객선 요금의 50% 할인 혜택을 늘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로 더 할인을 받는 것은 없다. 섬별 여객선 운항 회사와 요금 등 자세한 내용은 옹진군청 홈페이지를 보거나 관광문화과(899-2210, 2214)로 물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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