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톱배우 구로키 히토미, '매니지먼트' 저자 권남기와 조우 왜?

강승훈 2012. 5. 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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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강승훈 기자] 영화 '실락원''도쿄타워' 등에서 열연한 일본의 톱스타 구로키 히토미가 최근 '매니지먼트'를 발간한 권남기와 조우했다.

권남기는 지난 8일 서울 모처에서 지인과 함께 구로키 히토미를 만났다. 이날 구로키 히토미는 권남기가 출간한 '매니지먼트'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구로키 히토미는 "한국 매니지먼트에 대한 내용이라고 해서 특히 관심이 높다. 만약 일본어로 번역된다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로키 히토미는 배우로도 활약했지만, 일본에서는 대중 문화 평론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매니지먼트'는 10여년 동안 감독 등 연예계 관련 일을 해온 권남기가 자신이 느끼고 전해들었던 상황을 사실과 허구로 표현한 책으로 특히, 20-30대 직장인들에게 반응이 높다.

구로키 히토미는 "한국어로 출간돼 읽을 수 없다는게 아쉽다. 한국의 매니지먼트와 일본의 매니지먼트를 비교하면서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권남기는 "아직 일본 출간은 생각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반응이 좋다면 해외 출간도 고려할 사항"이라며 "매니지먼트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이 책을 통해서 긍정적인 시선도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책은 최근 교보문고 MD추천 도서로 선정되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 '매니지먼트'를 출간한 도모북스는 이미 권남기와 후속 작품에 대해서도 논의한 상태다.

권남기는 "후속 작품에 대해서도 논의중에 있다. 책 반응이 좋아지면서 인터뷰도 늘고 있고, 재밌다고 해주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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