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년 전에 있었던 '지구 냉각화' 곧 온다

윤지현 2012. 5. 1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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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태양흑점의 활동 증가 뒤 '태양 극소기' 당겨져 ..

[윤지현 인턴기자]

영국 데일리메일은 과학자들이 호수의 침전물로 2,800년 전 태양이 지구를 냉각화 한 것을 증명하고, 곧 냉각화가 또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800년 전 지구는 태양에 의해 갑작스런 냉각기를 겪었다.

GFZ 독일지구과학연구소의 과학자들은 독일 호수 'Lake Meerfelder Maar'의 침전물을 연구하던 중 지구의 갑작스런 냉각기는 '태양 극소화(solar minimum)'였다는 직접 증거를 찾아냈다.

몇몇 과학자들은 올해 들어 증가한 태양흑점들과 태양 폭풍을 포함한 현재의 활발한 태양 활동은 태양의 활동이 가장 약해지는 '극소기'를 가져올 것이고 빙하기까지 초래 할 수 도 있다고 의심한다.

만일 GFZ 연구팀들이 예상이 맞다면, 새로운 '태양 극소화'는 바로 지구를 극히 냉각화시킬 수도 있다.

GFZ의 아힘 바우어 박사는 "2,800년 전 유럽은 습도의 증가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지속된 태양활동의 감소로 급격히 냉각화 됐었다"고 말했다.

바우어의 호수 침전물 연구는 짧은 기간의 기후 변화에 대한 정확한 날짜 측정까지 해냈다.

GFZ의 과학자들은 스웨덴과 네덜란드 연구진들과 협력해 직접적인 100년 주기 태양기후의 증거를 밝혀냈다.

태양이 극심한 기후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추측은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반박하는 사람들은 인류의 화석연료사용은 수십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대기로 뿜어내 지구의 기온을 상승시켰고 이를 회복시키려면 천 년은 걸릴 것이라는 주장이다.

300년 전 태양의 변화로 예기치 못했던 냉각기에 가까워지는 비슷한 사건도 있었다.

'소 빙하기(little ice-age)'라고 불린 이 시기에는 영국의 템스강이 얼어붙고 농작물이 얼어 수 천명이 굶주렸었다.

태양의 '기분'과 지구의 날씨의 연관성이 처음으로 주목된 것은 1970년대였다.

그 당시 미국의 천문학자 잭 에디가 기후의 역사적 기록과 같은 시대의 태양활동 측정을 분석한 결과 둘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에디는 태양활동의 정지는 추운 날씨와 연관되고, 태양이 활발하게 활동하면 따뜻해 진다고 밝혔다.

그의 엄청난 증거는 1645년에서 1715년 사이 마지막으로 태양이 잠들었던 '몬더 소극기(Maunder Minimum period)'다.

이시기가 100년 정도 이상 유럽과 북미지역의 잔혹한 겨울을 가져오고 여름을 없앴던 '소 빙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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