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4위

이사부 2012. 5. 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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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5언더파 67타로 선두그룹에 2타 뒤진 채 공동 4위 달려

[마니아리포트 이사부]재미교포 케빈 나(29.나상욱)가 '제5의 메이저'로 통하는 미국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공동 4위로 상쾌한 출발을 했다.

케빈 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나선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에는 2타 뒤져 있는 상황이다.

케빈 나는 이날 버디 9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가 발목을 잡았다. 10번 홀에서 티오프한 케빈 나는 첫 홀에서 8m나 되는 버디 퍼트를 컵에 떨어뜨리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시작했다. 12번 홀(파4), 13번 홀(파3)에서는 아이언 샷을 컵 2m 안쪽에 붙이며 버디를 보탠 케빈 나는 15번 홀(파4)에서 2.5m 거리의 버디퍼트를 넣은 데 이어 16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옆으로 보낸 뒤 칩샷을 가볍게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악명 높은 아일랜드 그린의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컵 왼쪽 2m 거리에 올린 케빈 나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급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6타를 몰아 줄인 첫 9홀의 상승세는 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꺾였고, 2번 홀(파5)과 3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하긴 했지만 5, 6, 7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버디-보기로 기복 심한 플레이를 펼치며 결국 5언더파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수퍼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도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6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다. 배상문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배상문은 이날 단 3개 홀에서만 그린을 놓치며 83%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기록,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물오른 아이언 샷 감각을 과시했다. 배상문과 같은 공동 6위에는 매트 쿠차(미국), 조나탄 베가스(베네주엘라), 아담 스캇(호주), 빌 하스(미국) 등 11명이 몰려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인 최경주(42.SK텔레콤)는 올 시즌 부진이 그대로 이어져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를 무려 6개나 범해 3오버파 75타로 공동 114위까지 밀려났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과 마야코바 클래식 챔피언인 존 허(22.허찬수)도 '큰 형님'과 같은 타수를 기록했다. 특히 강성훈은 1번 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 일명 '양파'를 기록하고도 2번 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하며 이글을 잡아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8오버파 80타로 최하위나 다름없는 공동 136위로 밀려났다. 그나마 매 대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찰리 위(40.위창수)가 1타를 줄이며 공동 37위에 올라 40대 코리안 브라더스의 체면을 살렸다.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톱스타들은 출발이 더딘 분위기다. 세계랭킹 1, 2위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이븐파 72타, 공동 55위로 출발했고 3위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이들보다 1타를 더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여전히 샷이 불안해 2오버파 74타를 치며 공동 100위에 머물러 2주 연속 컷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우즈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이 모두 절반에 그치며 버디는 3개, 보기는 5개를 기록했다. 개막을 앞두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경사를 누렸던 필 미켈슨(미국)은 1언더파 71타를 쳐 웨스트우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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