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산업단지에 큰 불..공장 4동 전소

2012. 5. 10. 17: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경기도 의정부시 산업단지에 있는 공장에서 불이 나 휴대전화 제조 공장 등 공장 건물 4동이 전소됐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에 타기 쉬운 조립식 건물이 좁은 단지 안에 밀집해 있어 피해가 커졌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립식 건물 밖으로 연기와 함께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하늘은 온통 시꺼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불이 난 건 아침 7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산업단지에 있는 공장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작은 공장 한 곳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옆 공장으로 옮겨 붙었습니다.휴대폰 제조 공장과 섬유 공장에 있던 플라스틱과 섬유가 타면서 불길은 겉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이처럼 공장 사이의 간격이 좁아 불이 쉽게 옆 건물로 번졌습니다.

[인터뷰:김찬호, 인근 공장 사장]"우리 건물(벽돌 건물)이 아니었으면 이 공단 일대 전부 다 불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모든 공단을 지을 때는 공간 거리를 좀 넓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관할 소방서의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는 광역 1호를 발령했습니다.

소방차 20여 대와 헬기까지 투입한 끝에 화재 발생 3시간 만에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른 아침 시작된 큰 불에 인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터뷰:조인욱,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애 학교에 보내러 나왔는데 갑자기 맞은편에 먹구름이 솟아올라 비가 오는 줄 알았는데 불이 난 거예요. 불이 많이 번지는 것을 보니까 너무 무서웠어요."

불은 조립식 건물 4개 동, 3천 5백 제곱미터와 기계 등을 모두 태웠고 소방서 추산 2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YTN 한연희[hyheee@ytn.co.kr]입니다.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 YTN 긴급속보를 SMS로!

☞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24시간 뉴스의 세계...YTN 어플리케이션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