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투하츠' 이윤지, 드라마 한번 잘 만났다

뉴스엔 2012. 5. 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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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미겸 기자]

이윤지가 '더킹투하츠'를 잘 만난 걸까, 아니면 '더킹투하츠'가 이윤지를 잘 만난 걸까.

배우 이윤지는 MBC 수목드라마 '더킹투하츠'(극본 홍진아/연출 이재규 정대윤)에서 이재신 역을 맡아 시청자 호평을 받고 있다. 이윤지가 '더킹투하츠'에 나타난 이후 "원래 잘하는 건 알았지만 이윤지가 이 정도였나?"는 새삼스런 재발견까지 이뤄지고 있다.

이에 이윤지 역시 5월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칭찬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 적이 있다. 이날 이윤지의 한 지인이 "더킹 재신공주, 노래도 잘 해. 아침에 자꾸 듣게 된다"는 멘션을 트위터에 공개하자 이윤지가 "칭찬에 덤덤하려 노력하는데 언니의 응원 담은 말 한 마디에 마음에 봄바람이 살랑. 간질간질한건 어쩔 수 없나 봐요"라는 글로 행복한 마음을 드러낸 것.

이윤지 말대로였다. 이윤지는 지난 4월5일 방송된 '더킹투하츠' 6회에서야 첫 등장했으나 즉시 극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먼저 이윤지가 연기하는 이재신은 남한 공주이자 섭정 여왕까지 맡은 매력적 캐릭터로 극중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와 함께 이재신은 악역 클럽M 김봉구(윤제문 분), 남한 국왕 이재하(이승기 분), 북한 여장교 김항아(하지원 분 못지않게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 존재감이 크다.

심지어 이재신은 정치 현실에 대한 비판과 뛰어난 두뇌 회전으로 공주를 넘어서 여왕다운 모습도 보인다. 이재신은 "우리나라는 분열이 취미 아니냐"는 맹랑한 독설로 날카롭게 꼬집는 한편 클럽M 김봉구(윤제문 분) 일당을 풀어준 왕실 비서실장 은규태(이순재 분)에게 화를 내는 등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이재신은 클럽M의 살해 위협에 맞서 직접 절벽에서 몸을 던져 추락사를 택하는 강단 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재신은 구사일생 목숨을 건져 한동안 패닉 상태로 지내더니 5월9일 방송된 '더킹투하츠' 15회에서 답답한 왕실 근위대장 은시경(조정석 분)에게는 먼저 고백도 하고, 하체마비라는 시련을 이겨나가려는 의지로 재활 훈련에 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재신은 첫 등장한 '더킹투하츠' 6회부터 15회까지 수많은 사건에 의해 격렬한 내면 변화를 겪어 왔다. 그런가하면 이재신은 답답하게만 봤던 은시경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한편 공포에 휩싸이기도 하고 기억상실에 의해 패닉을 겪기도 한다. 절대 악 김봉구에 맞서 싸울 의지도 불태운다.이런 이재신 역을 연기하는 배우 이윤지는 윤여정 이순재 윤제문 하지원 이승기 조정석 등 걸출한 배우들 못지않은 발군의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재신이 하체마비를 겪었을 때 이윤지가 보여준 일명 '하체마비' 연기, 자신을 살해하려 했던 봉봉(사만다 데니얼 분)을 대면했을 때 공포에 질린 듯한 '패닉 연기' 등은 시청자 호평을 듣기에 충분했다.

과거 MBC '궁'에서도 혜명공주 역을 제대로 소화해 '공주 전문 배우'가 된 이윤지가 작품 하나는 정말 제대로 골랐다. 매력적인 이재신 캐릭터는 배우 이윤지의 연기력이 무한정 발휘되기 충분했다. 이재신과 이윤지가 합쳐져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 이윤지는 이제 진짜 '공주'로 보이게 됐다.

(사진=MBC '더킹투하츠' 캡처)

김미겸 miky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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