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엄마' 안서현 친구 박형식, 알고보니 아이돌 '감동 미니콘서트'

[뉴스엔 김미겸 기자]

'바보엄마' 열살짜리 소녀 박닻별(안서현 분) 친구로 등장하는 훤칠한 청년, 알고보니 아이돌이었다.

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극본 박계옥/연출 이동훈)에는 나이차를 뛰어넘은 기묘한 우정이 존재한다. 아이큐 200의 천재소녀 박닻별(안서현 분)과 라이더 재킷을 입고 오토바이를 타는 우울한 청년 오수현(박형식 분)이다. 둘은 음악적 교류를 통해 친해졌으며 아픈 가정사를 서로 알고 위로해주는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다.

5월6일 방송된 '바보엄마' 16회에서 오수현과 박닻별은 최고만(신현준 분)과 김영주(김현주 분), 김선영(하희라 분)을 위해 미니콘서트를 열었다. 이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노래로써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최고만 김영주 김선영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 그간 서로에 대해 모진 말을 내뱉으며 상처 줬던 과거도 오버랩됐다.

이날 '바보엄마' 미니 콘서트 장면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공연 정말 감동적이다", "꼬마가 담담히 노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오수현 목소리까지.. 정말 눈물 났다", "오늘 공연이 '바보엄마' 최고의 명장면인듯!" 등 의견을 전하는 한편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한 박형식에게 관심을 가졌다.

실제 박형식은 임시완, 황광희가 대표적으로 알려진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다. 박형식은 제국의아이들 내에서도 보컬 담당으로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박형식은 지난해 뮤지컬 '늑대의 유혹'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으며 '바보엄마'에서는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아역으로 활약 중인 임시완에 이어 '연기돌'로서의 길도 넓혀가고 있다. 박형식은 신인치고 무난한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는 호평 아래 차근 차근 연기 실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중이다.

한편 이날 '바보엄마' 방송 말미 오수현은 이복 누나이자 불륜녀 오채린(유인영 분)과 마주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진=SBS '바보엄마' 캡처)

김미겸 miky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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