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전쟁2' 파양위기 입양아 눈물사연 '시청자 울컥'

뉴스엔 2012. 5. 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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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전쟁2' 어린이날을 앞두고 두 번 버림받은 입양아의 사연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5월 4일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2' 25회 '우리가족'(극본 김효은/연출 김진환)에서는 결혼 14년차 김지섭(43/김정균 분) 문은영(41/박주희) 부부의 사례가 그려졌다.

김지섭과 문은영은 결혼 후 임신이 되지 않자 김지섭의 동생이 보육원에 보내려던 혼외자 김하늘을 입양했다. 두 사람은 김하늘을 사랑으로 키웠으나 몇 년 후 문은영은 친딸 김바다를 낳았고 이후 김하늘을 찬밥 취급했다. 김하늘과 김바다가 싸우면 문은영은 김하늘의 종아리만을 후려쳤다.

늘 구박에 시달린 김하늘은 학교성적도 좋지 않았고 이에 동서는 동갑내기 제 아들 김준현과 조카 김하늘을 비교하며 번번이 문은영의 신경을 긁었다.

김하늘을 향한 애정이 식은 데다 얄미운 동서의 행동이 더해지자 참다못한 문은영은 동서에게 "서방님 자식이니 동서가 키워라"고 폭로 후 김하늘에게 짐을 들려 동서의 집 앞에 버리고 왔다.

사실을 알게 된 김준현은 김하늘의 교실을 찾아가 급식 식판을 엎고 행패를 부렸다. 김하늘 역시 김준현과 맞붙어 싸웠고 이들의 싸움은 곧 김준현 모친에게 알려졌다. 김준현 얼굴 상처를 본 모친은 김하늘의 뺨을 때리며 분노했고 결국 김하늘은 친부모의 집으로도 양부모의 집으로도 갈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밤거리를 헤매던 김하늘은 배가 고파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억울하게 도둑 누명까지 쓰고 경찰서로 끌려갔다. 마침 아내 문은영의 행동에 분노, 김하늘을 찾아나선 김지섭은 실종신고 접수를 위해 들른 경찰서에서 김하늘을 발견하고 눈물을 글썽였다. 김지섭이 "아빠가 잘못했다"며 끌어안자 이미 깊은 상처를 입은 김하늘은 "차라리 감옥에 가겠다"고 발버둥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1살 김하늘이 어른들의 잘못에 의해 두번 버림받고 상처입는 모습이 실감나게 그려졌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바다엄마가 제일 나빴다. 좋다고 키울 땐 언제고 애가 물건이냐" "아무리 내연녀 자식이라도 애 뺨을 그렇게 때리다니 동서도 제정신이 아닌 듯" "오늘 방송 보면서 역대 '사랑과전쟁' 중 가장 많이 운 것 같다" "어린이날 앞두고 아동학대 버금가는 내용이 그려져 더 불편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전무송 진행자는 "한 해 800건이 넘는 파양건의 가장 큰 이유는 양부모의 준비부족"이라며 "입양할 때는 신중하게 판단해 아이에게 두 번 상처주지 말아야 하며 입양 시 가슴으로 낳아서 사랑으로 키우는 마음을 잊지 말것"을 강조했다. (사진=KBS 2TV '사랑과 전쟁2')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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