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100만 울린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올해도 열린다
남색치마에 흰 저고리를 입은 김영임이 꽹과리를 두드리면서 '회심곡'을 부르면 객석 여기저기서 눈물을 찍어내는 이 땅의 어머니들이 하나둘 생겨난다. 급기야는 전염되듯 객석 여기저기서 눈물을 훔치는 어머니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어머니들에게 '회심곡'은 눈물과 회한의 소리이자 온 마음을 씻어내는 치유의 소리이다.
매년 5월이면 어김없이 무대에 오르는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이 4일부터 6일까지 여의도 KBS홀에서 공연된다. 누적 관객 100만 명이라는 기록이 말해주듯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은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 공연으로 자리매김 했다.
소리꾼 김영임올해 김영임의 공연은 데뷔 40주년을 맞아 그간의 공연에 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경기 명창들과 KBS 굿 반주단, 의정부시립무용단 등 300명 이상의 제작 인원이 투입돼 국내 최대규모의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국악공연에 드라마를 접목 시킨 시도도 눈에 띈다. 드라마 출연진으로는 어머니 역에 탤런트 서우림이, 어머니 친구 역은 탤런트 사미자가 맡았으며 사미자 남자친구 역으로 코미디언 이상해가 특별 출연한다. 김영임의 구성진 노랫가락 중간중간에 드라마가 이어지면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김영임은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회심곡은 물론 강원도아리랑, 정선아리랑 등 우리의 소리와 나나니, 세상사람, 출가 등 창작 국악을 부른다. 김영임의 공연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2일 부산, 20일 울산, 26일 안산, 6월 2일 고양, 6월 30일 대전 등 전국 투어로 이어진다. 1566-1369.
< 대중문화부 >공식 SNS 계정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 스포츠경향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나는 성령의 종 다윗”···‘그루밍 성범죄’ 혐의 목사, 복종 교리 강요
- 이준석 “검찰 인사, 마지막 몸부림···T(탄핵) 익스프레스”
- [종합]“팬들에 돈달라 하겠냐” 길건·홍진경도 분노···끊이질 않는 사칭범죄
- 안철수 “‘채 상병 특검’, 거부권 행사 않고 ‘그냥 받겠다’는 게 정정당당한 태도”
- ‘부처님 깜놀하겠네’···내일 천둥·번개·돌풍·싸락우박 온다
- 사측이 “조수빈 앉혀라”…제작진 거부하자 KBS ‘역사저널 그날’도 폐지 위기
-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사전 조율 여부엔 “말 않겠다”
-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②] 이남순 “여자로서 끝났다” 몸도 마음도 깊숙히 꿰뚫은 그날의 상처
- 늙으면 왜, 다들 손만 잡고 잔다고 생각할까
-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용의자, 캄보디아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