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예방접종, 간암 발생 낮춘다

이지현 기자 2012. 5. 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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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예방접종 사업 시작한 이후, 간암 사망률 70%까지 떨어져

[머니투데이 이지현기자][국내 예방접종 사업 시작한 이후, 간암 사망률 70%까지 떨어져]

유근영 서울의대 교수

B형 간염 바이러스 예방접종이 간암 발생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유근영 서울의대 교수( 사진)와 곽진 질병관리본부 박사팀이 B형 간염 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시작된 1995년 이후 한국인의 간암 사망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은 아태암예방학회지(Asian Pac J Cancer Prev) 지난해 12월호에 실렸다.

연구진에 따르면 20세 미만 소아청소년 간암 사망률은 기준으로 삼은 1991~1994년에 비해 1999~2002년에는 53%, 2003~2006년에는 70% 각각 감소했다.

간암은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폐암에 이어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암이다. 전체 암 사망자의 15.6%가 간암 환자며 사망율이 폐암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

한국인 간암 환자의 경우 74%가 B형 간염에 감염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신생아가 태어날 때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에게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감염된 B형간염은 대부분 만성화된다.

국내 영유아 대상 B형간염 예방접종사업은 1995년 정기예방접종 항목으로 도입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 같은 예방 사업이 간암 발생까지 줄여준다는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유근영 교수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간염 예방접종의 효과가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학술적으로 증명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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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현기자 blue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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