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대비' 전혜빈, 역대 가장 표독스러운 폐비윤씨 '완벽 빙의'

박진영 기자 2012. 5.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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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인수대비'전혜빈이 폐비윤씨에 완벽 빙의됐다.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의 폐비윤씨 전혜빈의 연기는 역대 폐비윤씨를 연기한 선배 여배우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최근 '인수대비' 시청률의 일등공신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혜빈이 연기하고 있는 폐비윤씨는 '희대의 악녀' 혹은 '비운의 왕비'로 상반되는 이미지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인 만큼, 폐비윤씨를 거쳐간 여배우들도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먼저 지난 1994년 KBS '한명회'에서 폐비윤씨 역을 열연한 장서희가 대표적이다. 투기가 심했던 여인으로 표현되었던 장서희의 폐비윤씨는 그 당시 장서희라는 배우의 존재를 확실히 하기에 충분했으며, 장서희 또한 지금까지 출연했던 수많은 드라마 중 폐비윤씨 역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1998 KBS '왕과비'에서 폐비윤씨 역을 맡았던 김성령 또한 당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사약을 먹고 죽어가며 피를 토한 옷을 연산군에게 전해달라고 유언을 남겼던 복수심 가득한 장면은 사람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폐비윤씨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명장면이다.

이에 반해 2007년 SBS '왕과나'에서 구혜선이 연기했던 폐비윤씨는 기존의 폐비윤씨와는 다르게 한명회와 인수대비를 중심으로 한 정치세력에 맞서며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고, 사랑과 모성애가 넘치는 인간적인 면이 가득한 여인으로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전혜빈은 이처럼 당대 최고의 미녀 배우들이 연기한 폐비윤씨의 바통을 이어받아 현재 JTBC '인수대비'에서 채시라, 김미숙 등 대 배우들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확실시 하고 있다. 극 중 폐비윤씨는 생각시로 팔려오던 어린 시절의 모습부터 잘 표현되어 있어 시청자들의 캐릭터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신의 자리에 대한 불안감에 날이 갈수록 깊어지는 남편 성종(백성현 분)에 대한 질투는 물론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시어머니 인수대비(채시라 분)에 대한 반감에 무서울 정도로 변해가는 폐비윤씨의 모습은 극의 재미를 한껏 더해주고 있다.

또한 전혜빈은 구혜선이 폐비윤씨 역을 맡았던 드라마 '왕과나'에서 공혜왕후를 시해하는 인형을 만들어 중전윤씨가 폐비가 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인물 설영 역을 맡아 열연 한 바 있다. 극 중 역할은 확연히 바뀌었지만 이때부터 이어진 전혜빈과 폐비윤씨의 뗄 수 없는 인연 또한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에 전혜빈 또한 폐비윤씨 역에 유난히 애정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역할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주 '인수대비'에서는 폐비윤씨의 장남인 연산군이 탄생함에 따라 인수대비와 폐비윤씨를 중심으로 한 긴장감 가득한 이야기가 빠른 속도로 전개됐다. 그리고 이번 주 방송에서는 인수대비로부터 연산군을 빼앗기고, 분을 참지 못해 상상할 수 없는 악행을 저지르는 폐비윤씨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메가폰]

인수대비| 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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