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경매시장 아직 찬바람
강남 용인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의 경매시장 낙찰가율이 작년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 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버블세븐 지역 올해 평균 아파트 낙찰가율은 77.4%로 작년 같은 기간 83.9%에 비해 6.5%포인트 떨어졌다.
낙찰가율이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서초구로 작년 84.6%에 비해 9.3%포인트 떨어진 75.3%를 기록했다.
서초구 아파트 대부분이 감정가가 10억원을 넘는 점을 고려하면 평균적으로 1억원 가까이 낙찰가가 내려간 셈이다.
2위는 송파구로 84.9%에서 76.18%로 8.7%포인트 내려 강남3구라는 이름을 무색케 했다. 이어 평촌이 7.1%포인트, 분당이 5.6%포인트, 용인이 5.1%포인트 하락했다.
강남구는 작년 85.2%에서 80.3%로 4.9%포인트 하락에 그쳐 목동(2.5%포인트) 다음으로 하락폭이 작았다.
낙찰가율의 전반적 하락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의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이 계속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아파트 대신 근린상가나 부실채권(NPL) 물건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이 지역 아파트의 입찰경쟁률은 6.65대1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4.37대1로 낮아졌다. 물건당 응찰자가 2명 이상 줄어든 셈이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매매시장에 비해 가격 메리트가 더 높은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낙찰가율 하락세는 투자자들이 아직도 저점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며 "실수요자의 경우 입지를 잘 따지면 저가에 내 집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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