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켓 1개로 GPS 위성 2개 성공 발사

김승범 기자 2012. 4. 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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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30일 오전 4시50분(현지시각)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기지에서 중국의 독자적인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구축을 위한 베이더우(北斗) 12·13호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이날 하나의 로켓으로 2개의 위성을 동시에 발사하는 방식을 처음으로 사용했다.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30여개의 위성을 발사해 전 지구를 커버하는 고정밀 GPS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갖춘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은 2000년부터 지난 2월까지 11개의 베이더우 인공위성을 발사했으며, 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 27일 GPS의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올해 안에 서비스 지역을 아시아태평양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GPS는 교통·날씨·통신·측량 등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중국이 이날 발사에 사용한 로켓은 창정(長征) 3호 B다. 1개의 로켓으로 2개의 위성을 발사하는 데 성공한 국가는 미국·인도 정도다. 중국 GPS 관리 판공실 관계자는 "로켓에 위성 2개를 고정해 쏘아 올린 다음 위성을 각각의 궤도에 진입시키는 기술 개발에 성공, 중국의 위성 기술이 한 단계 발전했음을 보여줬다"며 "이로써 위성 발사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3개의 베이더우 위성을 더 발사할 예정으로, 이 중 2개를 이번처럼 로켓 1개로 한꺼번에 발사한다는 계획이다.중국은 최근까지도 GPS를 주로 미국에 의존해왔다. 중국 군부는 미·중 간 갈등이 생길 경우 미국의 서비스 공급이 차단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2000년 자체 GPS 개발에 착수했다. 중국은 미국·러시아에 이어 자체 GPS를 구축한 세 번째 국가가 된다.중국은 지난해 11월 무인우주선 선저우(神舟) 8호를 쏘아 올려 시험용 우주정거장 모듈 톈궁(天宮) 1호와 사상 첫 우주 도킹에 성공하는 등 우주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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