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재건축·재개발, 서울서 '막차 타자'

박철응 기자 2012. 4. 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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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도시정비 새 방식 도입.. 기존 물량에 관심

국토해양부가 최근 도시정비 방식에 새 방법을 도입하면서 기존 재건축·재개발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 재건축·재개발보다는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가로주택정비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 구역에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전면 철거 대신 보전과 정비, 개량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뉴타운 출구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는 대형 개발이 가능한 재건축·재개발 물량의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를 보면 올 상반기에 분양 예정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은 전국 26곳, 2만3071가구에 이른다. 이 중 9360가구가 조합원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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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이 전체 물량의 54%를 차지하며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사업장도 7곳이나 된다. 또 대부분 메이저급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았다. 최근 서울에서 공급되는 신규 물량이 많지 않아 전문가들은 청약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에서 분양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3곳 중 2곳이 순위 내 마감됐다.

마포구는 공덕 래미안 1~5차 3559가구, 신공덕 래미안 1~3차 2137가구가 이미 입주해 있고, '아현래미안푸르지오' 3885가구, '래미안밤섬리베뉴Ⅰ·Ⅱ' 959가구도 들어서게 돼 1만가구가 넘는 래미안 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마포구 아현동 635 아현뉴타운 3구역 일대에 공급하는 '아현래미안푸르지오'는 전용면적 59~145㎡로 구성되며 일반분양은 886가구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 자유로, 내부순환도로 등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공덕점), 현대백화점(신촌점), 그랜드마트(신촌점), 효창공원, 노고산동 체육공원 등 편의시설이 있다. 교육시설은 아현·한서초, 아현중, 숭문고 등이 가까이 있다.

대우건설은 구로구 개봉동 90-22 일대를 재건축하는 '개봉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19㎡ 978가구 중 일반분양 514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85%가 85㎡ 이하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과 개봉역, 남부순환도로가 가깝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같은 생활편의시설을 차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고척근린공원, 온수공원 같은 녹지시설이 있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마포구 상수동 160 일대를 재개발해 '래미안밤섬리베뉴Ⅰ·Ⅱ'를 공급한다. 리베뉴Ⅰ은 전용면적 59~125㎡ 429가구 중 일반분양 170가구다. 리베뉴Ⅱ는 59~147㎡ 530가구 중 일반분양 17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6호선 상수역·광흥창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이 인접해 있다. 밀리오레(신촌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한강시민공원 등이 가깝고 서강초, 신수중, 연세·서강대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6월 동대문구 용두동 144 용두4구역 일대를 재개발해 '용두롯데캐슬'을 공급한다. 59~112㎡ 282가구 중 일반분양은 108가구다.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 1호선 제기동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용두·대광초, 대광중, 대광고가 근처에 있다. 시립동부병원, 용두시장, 선농단 어린이공원, 청계천이 가깝다.

경기 지역은 올해 1분기까지 분양된 9곳의 사업장 중 한 곳도 순위 내 마감이 없을 정도로 시장 상황이 어렵다. 상반기에 재건축 3곳, 1572가구의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오는 6월 남양주시 도농동 294 일대를 재건축해 '도농센트레빌'을 공급하다. 전용면적 59~114㎡ 465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312가구다. 중앙선 도농역,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춘로에 인접해 있다. 미금초, 도농중, 도농고와 교육시설, 도농체육공원, 야외수영장, 이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도 같은 시기에 성남시 중원구 중동 3748-1 일대를 재건축해 '성남삼창힐스테이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59~120㎡ 751가구 중 일반분양은 311가구다. 지하철 8호선 신흥역·수진역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제일·성남중앙초, 성남여고, 성일고 등 교육시설과 대원공원, 해오름공원 같은 녹지시설이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성남상남힐스테이트'가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75~151㎡ 356가구 중 일반분양 174가구로 구성된다. 공급이 완료되면 힐스테이트 대단지가 만들어진다.

지방은 혁신도시와 세종시가 중심이다. 지난 3월 부산에 공급된 재개발 사업장 2곳이 모두 순위 내 마감됐다. 상반기 중으로 지방은 9곳 1만가구가 공급된다.

동문건설은 오는 5월 북구 만덕동 834 일대를 재건축해 '백양산동문굿모닝힐'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13㎡ 3160가구 중 일반분양 1940가구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 남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백양산과 인접해 있으며 단지 앞에는 덕천천 생태하천이 조성된다.

두산건설은 같은 달 부산 해운대구 우동 우동1구역 일대를 재개발해 '해운대센텀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53~126㎡ 581가구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284가구다. 이 일대는 부산 혁신도시 센텀지구에 인접해 있다. 센텀지구에는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등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GS건설은 오는 6월 대구 중구 대신동 1748 일대를 재개발해 '대신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59~96㎡ 1147가구 중 일반분양은 890가구다. 대구지하철 2호선 서문시장역, 반고개역을 이용할 수 있고 계성초·중·고가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달성공원, 두류공원도 가깝다.

< 박철응 기자 hero@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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