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토크]제이엔케이히터 "주가 평가 '불쾌'..올해 매출 1500억원 목표"

변해정 2012. 4. 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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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국내 유일의 산업용 가열로 업체인 제이엔케이히터 주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27일 장중에는 1만2700원까지 추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날 제이엔케이히터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2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17억2600만원으로 61.1%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2억6100만원으로 16.8% 줄어들었다.

회사 관계자로부터 1분기 실적 근거와 향후 경영계획, 주가정책 등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Q = 최근 5거래일간 19.27%나 주가가 빠졌는데.A = 지난 27일만 봐도 기관과 외국인은 샀는데, 개인 물량이 조금 나온 것 같다.

발행 주식수가 800만주 정도인데 실제 유통되는 물량은 110만주에 불과하다. 거래량이 적은 편이다. 이는 임직원과 회사가 갖고 있는 지분이 65% 정도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씩 되기 때문인데…(주주들로부터) 거래량이 적다고 전화도 많이 온다. 현재 거래량을 늘리기 위한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확정된 사항은 없다.

Q = 전체적으로 주가 흐름이 심상찮다.A = 정부가 유가안정 위해 삼성토탈을 신규 정유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한 다음날 상한가를 쳤던 건데 이후 실망 매물이 계속 나왔다. 현재로선 손절매 상황은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당시) 회사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더 나쁜 상황이 됐다. 수급 밸런스가 깨져 버린 것이다. 개인이 끼여서 주가를 이상하게 만들어놓으니 장기투자하는 기관은 손해를 보고, 덩달아 상장에 대한 책임을 지는 회사 입장도 애매해졌다.

Q = 주가가 언제쯤 정상화될 것이라 예상하는가.A = (당사가 영위하는) 산업이 어려워 기관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이들이 (현재) 지켜보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정상적으로 평가받으려면 (주가가) 자리를 잡혀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래프가 망가져 버렸으니…펀더멘털에 변화가 없는데 자꾸 의심을 갖게되는 것이다. 생각해봐라. 주식을 2만원에 샀는데 현재 1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는데, 회사는 문제 없다고 하고…불안한 게 당연하다. 회사도 매우 불쾌한 상황이다.

Q = 전년대비 실적이 좋지 않다.A = 2개의 프로젝트 마진이 높게 나온 탓에 작년 1분기 실적이 (유난히) 좋았던 것이다. 영업이익률이 23%였으니깐…상대 비교하면 낮지만 한 분기만 놓고 (실적을)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크지 않은 것 같다. 당사는 연간 영업이익률이 10~15% 수준이고, 평균적으론 12% 정도 된다. 올해 목표 영업이익률도 12.7%로 제시했다.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Q = 최근 삼성토탈과 362억8900만원 규모의 아로마틱 프로젝트용 연소 히터 설계·공급 계약을 맺었던데. 매출 반영 시기는.A = 계약 규모가 큰 편으로, 진행률원가로 계산해 매분기마다 (매출에) 반영된다.

Q = 올해 업황은 어떻게 전망하나.A = 괜찮게 보고 있다. 당사는 경기사이클에 영향을 덜 받도록 거래지역을 전 세계로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당사는) 국내 건설사의 해외 진출시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최근 (이들 회사가) 중동에 올인하지 않고 남미·아프리카·동남아 등으로 넓혀가는 추세다.이는 수주를 따낼 수 있는 시장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어느 한 지역에서 돌발변수가 발생해 (수주가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에서 커버할 수 있다.

Q = 동종업계에서 주력 시장으로 보는 지역은 어딘가.A = 중동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속해있는 국가가 사우디아라비아·코타르·이라크·오만 등으로 다양하고 변수도 많다. 프로젝트 진행도 아직까지는 한정돼 있는 편이다. 중동에 대한 시각은 투자자별로 차이가 있다.

Q =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A = 올해 매출액 목표는 1500억원이다. 보수적으로 잡은 편이다.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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