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황칠 알리고 탈북자도 돕고.. 황칠공예 구영국 명인 자선 전시회

2012. 4. 27. 20: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일보]

"옻칠이 천년이라면 황칠은 만년이랍니다."

20여년째 황칠에만 천착하고 있는 황칠공예 명인 구영국(53·사진)씨가 5월1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각에서 다문화가정과 탈북자를 돕는 자선전시회를 연다.

"황칠을 널리 알리고 제가 가진 달란트를 사회에 조금이라도 환원하고 싶어 작품전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황칠 생활용기를 많이 선보인다. 황칠을 일상과 호흡할 수 있게 지갑, 식기, 지팡이, 만년필 등 생활용품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전통공예의 본질은 예술이기 이전에 생활의 일부였다는 사실을 망각하면 안 됩니다. 당대에 가장 어울리는 일상의 예술이었을 때 후대에도 오랫동안 이어지게 됩니다." 그는 이를 위해 이 시대에 어울리는 디자인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모방에 의존하는 전통공예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다.

황칠은 도료용으로 쓰일 뿐 아니라 최근엔 항암 효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황칠 식기를 쓰면 자연스럽게 항암식품을 섭취하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미량의 황칠이 녹아 약리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충남 공주 공산성에서 출토된 백제 의자왕 갑옷도 황칠로 제작된 것입니다."

편완식 선임기자

[Segye.com 인기뉴스]

◆ "귀가길 조마조마"…청주 '여고괴담' 진실은?

◆ "죽은딸을 마네킹 미라로…" 괴소문의 진실은?

◆ 빈라덴 사살된 지 1년…美 테러 '주의보'

◆ '분당선 대변녀' 목격자 "정신지체가 있는…"

◆ 강유미, 양악수술 전·후 놀라운 외모 변화 알고보니…

◆ 게임으로 나빠진 우리아이의 눈! 수술로 해결될까?

◆ 겨울이 지나도 부츠를 벗지 못하는 그녀들의 속사정?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융전문뉴스 세계파이낸스] [모바일로 만나는 세계닷컴] <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