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호젓한 생활도 좋지만 출퇴근 만만찮네.. 도심에서 살까?"
[동아일보]
마포 아현 3구역 조감도. |
2009년 초 복잡한 서울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입주한 김모 씨(48)는 요즘 후회하고 있다. 치솟는 기름값에 혼잡한 대중교통으로 서울 강남 사무실로 오가는 출퇴근길이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김 씨는 기름값만 한 달에 50여만 원에 달하고, 기대를 걸었던 광역버스는 좌석이 없어 서서 오기 일쑤며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씨처럼 서울 도심에서 주거지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노릴 만한 신규 분양 아파트가 적잖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 광화문… 마포 서대문구 일대 뉴타운
광화문 주변이나 종로구 일대 등 서울 도심에 사무실이 있다면 마포구와 서대문구에서 분양될 아파트가 주목 대상이다. 먼저 포문을 여는 단지는 마포구 아현 뉴타운 3구역 래미안 푸르지오다. 3885채 규모의 초대형 단지이며, 886채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까지 직선거리로 3km 내외이며, 단지 바로 앞에 있는 5호선 애오개역을 이용하면 10분 정도면 닿는다. 2호선 아현역도 도보 2분여 거리인 더블 역세권 아파트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광화문권과 여의도권의 중간지점에 자리 잡고 있어 여의도에 생활기반을 가진 실수요자들에게도 적합하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아현 뉴타운 4구역 공덕 자이도 주목된다. 마포로를 사이에 두고 아현 3구역과 마주보고 있다. 1164채 규모이며 134채가 일반 분양된다. 아현 3구역에 비해 구릉지가 적고 평지가 많아 단지에서 산책하기가 편리하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 뉴타운 4구역도 있다. 4300채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일반 분양물량만 1401채에 달한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되는 단지 중 가장 크고,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업체들이 시공을 맡았다. 경의선 가좌역과 6호선 디지털밸리역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 여의도… 영등포구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여의도와 서울 서부권에 생활권이 있다면 영등포구 도림동 도림 16구역 재개발사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836채 규모(일반 분양 297채)에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철 1·2호선을 환승할 수 있는 신도림역이 가깝고, 경인로를 통해 여의도는 물론이고 경기 부천과 인천 등지로 오가기도 좋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타임스퀘어 등 생활편의 시설이 풍부하다.
올 하반기에 분양 물량이 집중된 영등포구 신길뉴타운도 빼놓을 수 없다. 7구역에서 1521채(628채), 11구역에서 913채(346채) 규모로 아파트가 지어질 예정이다. 모두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다.
롯데건설도 올 하반기에 영등포구 당산동4가에서 당산4구역 재건축 물량을 내놓는다. 195채(95채) 규모에 불과하지만 지하철 2·9호선을 환승할 수 있는 당산역이 도보 10여 분 거리로 여의도와 서울 강남북을 오가기가 좋다.
○ 강남… 강남 서초 재건축 아파트
강남지역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서초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가 우선 눈길을 끈다. 280채(93채) 규모에 불과하지만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 중간에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 아파트이다. 강남은 물론이고 경기 성남시 분당지역에 생활기반을 가진 실수요자들에게도 무난하다.
강남구 대치청실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지역에서 올해 분양될 물량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커 주목을 받는 곳이다. 1608채 가운데 122채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도곡역과 대치동 학원가가 가깝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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