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왕세자' 웃음기 쫙 뺐어도 짧았던 '1시간'

뉴스엔 2012. 4. 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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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나래 기자]

웃기지 않았는데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났다.

4월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11회에선 웃음기는 쫙 뺐지만 촘촘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한 시간을 가득 채웠다.

'옥탑방 왕세자'의 큰 장점은 미스터리와 코미디를 넘나들며 시청자를 울렸다 웃겼다 하는 '장르 밀고 당기기'다.

촘촘히 깔리 복선에 머리가 아프다 싶으면 꽃 심복 3인방이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하고 다시 이각(박유천 분)과 박하(한지민 분)의 로맨스가 등장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또 극이 진행될수록 깊어지는 이각과 박하의 마음만큼 애틋한 눈물이 그려지며 시청자의 가슴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방송에서 스토리 전개보다 웃음을 공략한 에피소드에 더 집중되며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11회 방송은 그 우려를 단번에 씻어주었다. 사라졌던 복선, 휴대폰이 다시 등장하며 이각은 용태용의 실종에 대한 비밀을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이각이 용태용 실종의 범인으로 의심되는 인물, 용태무(이태성 분)를 압박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한편 왕세자 일행이 300년을 타임워프한 이유를 알고 조선으로 돌아가기 위해 내린 결론, 이각과 홍세나(정유미 분)의 결혼 역시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핵심적인 사건들이 쉴 틈 없이 전개되며 시청자들은 눈길을 뗄 수가 없었다. 동시에 이각과 박하의 서로를 향한 마음이 깊어진 만큼 더 애틋하고 슬픈 두 사람의 사랑 역시 빼놓지 않고 등장했다. 억지로 밀어내려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의 안타까움과 눈물을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 마지막에 위험에 처한 박하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불 속으로 뛰어든 이각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보는 사람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옥탑방 왕세자' 작가 특유의 장점이 되살아난 방송이었다.

11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숨 막히는 한 시간이었다", "휴대폰, 나비 등 복선들이 하나씩 풀리는 모습에 눈을 뗄 수 없었다", "놓친 것이 없나 결국 다시 보기를 하게 만드는 '옥탑방 왕세자'", "이게 바로 '옥탑방 왕세자'의 장점이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12회는 4월 26일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캡처)

이나래 na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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