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반환점 돌며 시청률 2배 껑충

정병근 2012. 4.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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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정병근 기자]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던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가 반환점을 돌며 시청률이 2배로 뛰어올랐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적도의 남자' 11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인 15%(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더킹투하츠'(11.3%), SBS '옥탑방 왕세자'(10.6%)와 격차를 벌렸다.

'적도의 남자'는 1회 방송이 동시간대 꼴찌인 7.7%로 시작했다. 하지만 성인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5회에서 10%를 돌파, 상승세를 탔다. 이후 로맨스와 복수극 사이에서 무게중심을 잘 잡으며 수목극 1위에 올랐고 반환점을 돈 11회 방송분은 첫 회의 2배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친구 장일(이준혁 분)의 배신으로 시력을 잃었던 선우(엄태웅 분)가 13년 만에 돌아와 서서히 복수를 시작하면서부터 시청률이 급상승하고 있다. 8회 10.8%를 기록했던 '적도의 남자'는 선우가 사랑하는 지원(이보영 분)을 떠난 9회에서 12%를 기록하더니 10회(13%), 11회(15%) 등 매회 큰 폭으로 시청자 층을 넓히고 있다.

25일 방송된 11화에서는 13년만의 첫 대면에서 눈이 보이지 않는 척 위장을 했던 선우가 성공한 사업가 '데이빗 김'이라는 신분으로 장일의 검사실에 감정인 신분으로 찾아와 정체를 드러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로의 속마음을 숨긴 채 마주선 엄태웅과 이준혁의 한층 팽팽해진 신경전과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날선 대립각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짧은 대화를 주고받으며 고도의 심리전으로 상대를 압박해가는 두 사람의 물오른 연기 호흡이 돋보였다.

방송말미에서는 진노식(김영철 분)과 장일의 갈등이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한 데다 장일이 선우를 내리치던 현장을 수미(임정은 분)가 목격한 사실이 밝혀지는 반전까지 더해지며 극적 긴장감을 줬다.

26일 방송되는 12화에서는 로얄트리 창립기념파티에 선우의 초대로 한자리에 모이게 된 장일, 수미, 지원, 진노식, 문태주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서로의 비밀을 한 가지씩 움켜쥐고 있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됨으로써 비밀을 밝혀내려는 자와 감추려는 자 사이에서 인물들의 신경전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kafk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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