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극 '울고 넘는 박달재' 제천서 무료 공연
악극 '울고 넘는 박달재'가 무대에 오른다. 충북 제천에 연고를 둔 극단 '청사초롱'은 다음달 1일과 3일 제천 문화회관 대강당과 내토 전통시장 특설무대에서 창작 악극 '울고 넘는 박달재'를 무료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악극은 가요와 재즈댄스 공연, 민요 메들리로 흥을 돋운 다음 무대에 올려진다. 조선 말 천등산 박달재 산기슭인 원박골이라는 고을에서 함께 살던 '박달' 도령과 '금봉' 낭자는 사랑을 키워 온다. 박달은 금봉에게 장래를 약속하고 과거 시험길에 올라 드디어 급제하게 된다. 그러나 약속과는 달리 박달은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한 세도가 집안의 딸과 혼인하면서 두 사람의 비극적인 운명이 시작된다.
이러한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기다림에 지친 금봉은 식음을 전폐하고 박달을 기다리다 박달재 낭떠러지 벼랑을 뛰어 내려 세상을 하직하게 된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박달도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같은 장소에서 떨어져 금봉을 뒤따라간다.
이승에서 못다한 사랑을 저승에서나마 이뤄 보겠자는 슬픈 이야기로 지금의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 가사에 쓰여져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박달역에 장승환, 금봉역에 안옥연씨를 비롯해 해설 최성희, 안무 임혜경, 민요 김미숙, 가요 신대성씨가 나와 열연한다. 양쌤재즈댄스학원에서는 우정출연한다. 진행은 타 극단에서 영입한 중견 연극배우 주정숙씨가 맡았다.
< 김영이 기자 kye@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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