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임원연봉 1위 어디? '파라다이스, 11.2억원'

서명훈 기자 2012. 4. 24. 10: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CXO연구소 분석, 코스닥 100대 기업 임원 평균 연봉 2.7억원

[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한국CXO연구소 분석, 코스닥 100대 기업 임원 평균 연봉 2.7억원]

국내 코스닥 100대 기업 중 임원 연봉이 가장 높은 회사는 파라다이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원 1인당 연봉이 평균 11억19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코스닥 100대 기업 임원들의 평균 연봉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24일 '국내 코스닥 100대 기업(매출액 순)의 최근 2년간 등기 임원(사내이사) 연간 보수 비교 조사'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국내 코스닥 100대 기업 등기 임원의 평균 연간 보수는 2억6880만원으로 전년도 2억1040만원보다 5840만 원(27.8%) 상승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1년 임원 1인당 평균 연봉이 999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7배 오른 셈이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작년 한해 가장 높은 보수를 지급한 회사는 파라다이스였다. 성우하이텍(8억670만원)과 한국선재(7억 5690만원), 유진기업(7억 2970만원), 네오위즈게임즈(7억 280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네패스(6억7900만원), 에스에프에이(6억 1700만원), 심텍(5억 6800만원), 서희건설(5억 4100만원), CJ오쇼핑(5억 9400만원) 순으로 등기 임원 보수가 높았다.

코스닥 100대 기업 중 등기 임원 보수가 높은 상위 20개 기업의 평균은 5억 7160만원으로 조상 대상 코스닥 100대 기업 평균의 2.1배를 넘는 수준이었다.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종이 3억 141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희건설 이외에도 한양이엔지(4억 8070만원), 세보엠이씨(3억 5030만원), 쌍용건설(3억 2480만원) 등이 고액 연봉 회사에 이름을 올렸다.

성우하이텍과 평화정공 등 자동차 관련 제조업도 3억 970만원으로 비교적 연봉이 높았다. 금속 제조업(2억 8660만원)과 정보서비스업(2억 8500만원), 기계 및 장비 제조업(2억 7430만원)도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화학관련 제조업(2억 5100만원)과 전자관련 제조업(2억 4360만원), 전기 관련 제조업(1억 9840만원)은 100대 기업 평균보다 다소 낮았다.

전년도와 비교해 등기 임원 보수가 오른 기업은 코스닥 100대 기업 중 73개로 나타났다. 등기 임원 연간 보수 금액별 분포를 살펴보면 1억 이상~2억 미만 기업이 40개사로 가장 많았고, 2억~3억 미만과 3억~4억 미만은 각각 16개사로 파악됐다. 1억 미만과 5억 이상도 각각 10개 기업씩 분포했고, 3~4억 미만은 8개사였다.

오일선 소장은 "일부 기업은 임원 보수를 낮춰 보이기 위해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임원 보수를 합한 총액이나 평균을 기재하는 경우가 있다"며 "주주 신뢰성과 정보 투명성 차원에서라도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보수를 명확히 구분해 사업보고서에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핫이슈]2011 상장사 영업실적

[내손안의 스마트한 경제정보, 머니투데이 뉴스가판대]

[관련 키워드] 파라다이스

▶2012년 KOSPI 2500간다! 新주도주를 잡아라!'

▶주식투자는 수익으로 말한다! '오늘의 추천주!

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 mhsuh@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