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먹을때 '띵'해지는 이유는? 바로..

김민정 2012. 4. 2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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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아이스크림을 급하게 먹을 때 생기는 순간적인 두통의 원인이 밝혀졌다.

하버드 의대의 호르헤 세라도르 박사는 입천장에 차가운 음식이 닿는 순간 두통을 느끼는 `뇌 동결(brain freeze)` 현상이 뇌 대동맥 중 하나인 전대뇌동맥의 급속한 혈류 증가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세르도르 박사팀은 건강한 사람 13명을 대상으로 얼음물을 빨대를 이용해 입천장에 닿도록 마시게 하며 뇌 혈류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실험대상자들이 얼음물을 마시고 두통을 느끼는 순간에는 전대뇌동맥이 급속히 확장하면서 혈류량이 급증했고, 잠시 후 전대뇌동맥이 다시 수축하면서 두통이 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르도르 박사는 "이러한 현상은 뇌를 보호하려는 뇌의 순간적인 반응이다"라며 "편두통이나 다른 형태의 두통도 이처럼 혈류량의 변화로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갑작스러운 혈류량 증가를 막는 약으로 두통을 가라앉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실험생물학 2012(Experimental Biology 2012)`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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