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대첩 갈수록 치열..'적남' 3위에서 1위로 역전

전형화 기자 2012. 4. 1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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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지상파 3사의 수목드라마 대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적도의 남자 '는 12.0%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옥탑방 왕세자'는 11.4%, MBC '더 킹 투 하츠'는 10.8%로 각각 집계됐다.

'적도의 남자'는 지난 11일 총선으로 '옥탑방 왕세자'와 '더 킹 투하츠'가 결방돼 어부지리로 1위에 오른 적은 있다. 하지만 수목드라마가 동시에 방영된 가운데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적도의 남자'는 '옥탑방 왕세자' '더 킹 투하츠'와 함께 지난 3월21일 첫 방송됐다. 지상파 3사가 일제히 기대작을 내보내면서 과연 어떤 드라마가 선두를 달릴지 관심을 모았다.

초반에는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더 킹 투하츠'가 1위를 유지하고 '옥탑방 왕세자'가 그 뒤를 쫓는 형국이었다. '더 킹 투하츠'는 '베토벤 바이러스'의 이재규PD와 하지원 이승기가 조합을 이뤘다. '옥탑방 왕세자'는 박유천과 한지민을 끌어들여 젊은 층의 화제를 샀다.

반면 '적도의 남자'는 다른 드라마에 비해 화제가 떨어졌다. 다른 두 드라마가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설정, 조선의 왕세자가 현대로 타임워프했다는 설정 등을 내세운 데 비해 '적도의 남자'는 아버지의 복수와 삼각관계라는 정통파를 고수했다.

수목드라마 대첩은 '더 킹 투 하츠'가 초반 선두를 달리다 4월5일 '옥탑방 왕세자'가 1위에 올라서면서 혼전이 시작됐다. '적도의 남자'는 시청률이 꾸준히 오르긴 했지만 3위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눈이 먼 남자를 연기하는 엄태웅의 탄탄한 연기력과 숨 막히게 돌아가는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서서히 불러 모았다.

총선 당일 '옥탑방 왕세자'와 '더 킹 투하츠'가 결방한 게 '적도의 남자'에겐 호재로 작용했다. '적도의 남자'를 다시보기와 재방송으로 보거나 아니면 처음 보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결국 '적도의 남자'는 엄태웅이 눈을 뜨고 복수를 시작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더욱 탄력을 받게 돼 1위에 올라섰다.

그렇지만 '적도의 남자'가 계속 수목드라마 1위를 고수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옥탑방 왕세자'가 19일 2회를 연속 방영하는 편성의 묘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SBS는 당초 12일 '옥탑방 왕세자'를 2회 연속 방영할 계획이었다. MBC는 12일 '더 킹 투하츠' 총선 결방분을 2회 연속 방영했다. SBS로선 '더 킹 투하츠'와 2회 연속 대결을 피하는 대신 19일 2회를 내보내는 승부수를 띄었다.

과연 '적도의 남자'가 1위를 계속 고수할지, 승부수를 던진 '옥탑방 왕세자'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할지, 3위로 내려앉은 '더 킹 투 하츠'가 권토중래할지, 이래저래 시청자들은 골라보는 재미가 커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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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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