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대회 참가자 120명 병원으로 실려가..

윤지현 2012. 4. 18. 11: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씨 89도 뜨거운 날씨가 원인..

[윤지현 인턴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당일 개최된 2012 보스톤 마라톤대회에서 고온의 날씨로 1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병원에 실려갔다.

116회째 열린 보스톤 마라톤대회에선 때아닌 뜨거운 날씨에도 2만2천5백 명의 참가자가 26.2마일 완주에 용기를 내었다.

주최측은 참가자들을 열사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여분의 물을 준비하고 천천히 달리도록 유도했다.약 4천3백 명의 참가자들은 경기직전 출전을 포기했다.

한 참가자 제이슨 워릭(38)은 "정말 잔인하게 더웠다"고 말했다. 그는 얼음목욕으로 체온을 미리 낮춘 뒤 마라톤에 참가했다.

주최측은 약 2천명의 참가자가 의료진의 진찰을 받았고, 120명은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전했다. 그중 한 명은 상태가 매우 심각했고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의료봉사자들은 결승선 근처의 의료진천막에서 열사병증세가 보이는 완주한 참가자들을 살폈다.

오후 중반쯤엔 창백해진 참가자들이 수 십 개의 휠체어에 실려 나왔다.

텍사스에서 온 참가자 데저리 피커(35)는 "이런 상황은 처음"이며, "사람들의 괴로운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피커는 달리는 동안 염분보충제로 체력을 조절했다.

주최자들은 참가자들 중 철저히 준비하고 참가한 사람들이 예전에 발생됐던 보스톤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마라톤의 심각한 사건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았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마라톤에서는 뜨거운 날씨 때문에 18,002명의 참가자들 중 2,041명이 실려나가 역사상 최고수치를 기록한 사건이 있었다.

이번 경기에선 뜨거운 날씨로 30명의 의료봉사자들이 경기막바지에 투입됐다. 주최측과 봉사자들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했다.

주최측은 마라톤이 개최된 당일 최고기온은 오후12시30분 화씨 89도(섭씨 31.6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기온 때문에 참가를 포기한 사람들은 내년에 다시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투르 드 코리아 2012, 오는 22일 인천서 개막

[런던올림픽 D-100]베이징의 별들 런던에서도 금 쏠까

독하게 운동했더니,"정말 독하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마트 뉴스앱의 최강자! 노컷뉴스 APP 다운로드 받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