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엠 멤버 리즈미첼, "탈북자 위해 '촛불' 들겠다"

뉴스 2012. 4. 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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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제공](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영화 '써니' OST로 알려진 4인조 그룹 보니엠의 보컬 리즈 미첼이 17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내한공연 및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News1 한재호 기자

"중국대사관이든 공연장이든 제 목소리를 통해 사랑이 전파되길 바랍니다"

세계적인 그룹 '보니 엠(Boney M)' 이 오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갖는 공연 수익금 일부를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운동에 기부하고 촛불문화제에도 참석키로 했다.

보니 엠의 리드싱어 리즈 미첼(60)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북자 북송에 반대하는 한사람으로서 탈북자 북송반대 촛불문화제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첼은 "한국 공연 관계자들과 통화하며 우연히 탈북자들의 상황을 듣게 됐는데 마침 CNN에서도 탈북자 보도가 나오고 있었다"며 "신이 나를 한국으로 인도한 것 같다"고 이번 집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자신을 자메이카 출신의 미국인이라고 밝힌 미첼은 "탈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중의 힘(People power)이 필요하다"며 "400년동안 노예생활을 겪은 흑인들도 민중의 힘으로 자유를 얻었다"고 말했다.

보니 엠은 '바이 더 리버스 오브 바빌론' 등 인권을 주제로 한 노래를 다수 부르기도 했다.

미첼은 "그동안 음악을 통해 인권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왔다"며 "더 많은 가수들이 사랑의 노래를 불러 인권보호에 앞장 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써니' OST로 알려진 4인조 그룹 보니엠의 보컬 리즈 미첼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여성1호 박사 이애란씨(오른쪽)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News1 최진석 인턴기자

기자회견을 마친 미첼은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중국대사관 건너편에서 55일째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탈북자들을 직접 찾아 국내 공연 개런티 중 일부인 1000만원을 전달했다.

탈북자 출신 박모씨(70)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이렇게 힘을 보태줘 너무 감사하다"며 "더 힘내서 탈북자들이 북송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첼은 18일 탈북자 북송반대 제65차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가스펠 'My life your hands'(내 삶은 당신에게 달렸다)등히트곡 2~3곡을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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