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태클] 가격표 없는 단독주택, 적정가격은?

지영호 기자 2012. 4. 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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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223호 <포스코의 모듈러 주택, 살 만 할까?>

[[머니위크]223호 <포스코의 모듈러 주택, 살 만 할까?>]

언제부턴가 과자가격을 기억하지 못하게 됐다. 새우깡 작은 봉지 500원, 큰 봉지 800원 하던 가이드라인이 지금은 맞는지 틀리는지조차 모른다. 비단 과자뿐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생필품을 봐도 가격정보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가격표시가 사라지면서부터 더 그렇게 됐다.

최종 판매업자가 가격을 결정하는 오픈프라이스제도가 시행되면서 일부 소비재의 권장소비자가격은 사라졌다. 정부는 판매 경쟁을 통해 가격 인하 효과를 기대했지만 실제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뒤늦게 정부가 일부 품목을 오픈 프라이스에서 제외했지만 이미 가격은 껑충 오른 뒤다.

주택시장에서의 가격 역시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소비재 가격도 판매자 마음대로인 판에 집에 대한 공장소비자가격이 있을 리 만무하다. 그나마 분양원가 공개가 이슈가 되긴 했지만 적용 여부는 오리무중이다.

머니위크 223호 는 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명한 기사다. 아파트 일변도의 주택문화에서 탈피해 공장에서 단독주택을 판다는 발상이 많은 독자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댓글은 가격에서 시작해 가격으로 끝났다. 우선 기사에서 명시한 가격이 화두였다. 단독주택의 3.3㎡당 적정 가격이 얼마냐는 것.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단독주택 비용이 600만원대, 경쟁사의 공급가격인 500만원대에 비해 포스코A&C의 공급가격은 30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는 내용에 대해 누리꾼들은 할 말이 많은 듯했다.

▶누가 평당 600만원 넘는 건축비로 집을 짓나요? 보통 300정도이지.... 뻥도 참. (한상준님)

▶단독주택 평당 300만원이면 진짜 폼나게 짓는다. 공장에서 찍어 나오는 거면 최소한 200만원 중반대는 돼야 경쟁력 있을거고 합당하다고 본다. 작년에 SK에서 평당 500만원인가 한다고 광고 무지 했었지. 과연 몇 건이나 지엇을지....ㅋㅋㅋ (아킬라스님)

지난해 단독주택을 커버로 다루면서 건축비를 취재한 적이 있다. 당시 여러 주택업자들을 통해 확인한 비용은 천양지차였다. 어떤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가격이 3배 넘게 차이가 나기도 했다. 서판교 일대 고급주택단지는 3.3㎡당 1000만원 넘게 들기도 했다. 민감한 댓글 반응은 가격 정보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보여진다.

▶동네 주먹구구식 업자들은 150만원에도 짓는다. 헌데 짓고 나면 5년 후에 피눈물난다. (쳐봐님)

▶요즘 평당 300만원이면 최하의 주택이다. 조립식도 내장에 조금 신경 쓰면 300만원이다. 보통 450만~500만원은 줘야 벽돌이나 콘트리트로 짓고 600만원 이상 줘야 그럴싸한 집 짓는다. (나미님)

현실과 희망사항의 괴리는 결국 더 낮은 가격에 공급하라는 요구로 정리된다. 단독주택을 갖는 꿈을 찾기에 300만원대는 매력적이지 않다는 의견이다. 독자의 의견 중 평균가격에 가장 근접한 댓글을 소개한다.

▶200만원대 중반이 되면 인정해 주마! 평당 건축까지 249만원! (빙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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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기자 tellme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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