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가 우리 아이들 산교육장이죠"

김정남 2012. 4. 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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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들어 가족 단위·젊은 유권자 참여 두드러져

[대전CBS 김정남 기자]

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1일 오후 들어 맑게 갠 날씨 속에 투표소를 찾는 시민들의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과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초등학교에 갓 들어간 딸의 손을 잡고 나온 김은미(39·여) 씨는 "아이에게 선거가 무엇이고 투표가 어떤 과정에서 이뤄지는 건지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딸 다연(8) 양은 "재미있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투표소에 처음으로 아들 지원(9) 군을 데리고 나왔다는 신경미(35·여) 씨 역시 "아들이 투표소에 오는 내내 '오늘 누구 뽑는 거예요', '투표는 왜 하는 거예요' 등등을 물어 설명을 해줬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등 젊은 층도 투표소로 속속 모여들었다.

박윤희(28·여) 씨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해서 나왔다"며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투표에 많이 참여하는 것이 그래도 최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투표소를 찾은 한 20대 커플 역시 "데이트하기 전에 투표하고 가려고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며 "청년실업 등 우리들의 문제에도 당선자들이 귀를 기울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전 6시부터 대전 346개, 충남 745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투표율도 지난 총선 당시 투표율을 앞질렀다.

오후 2시 현재 대전지역 투표율은 37.7%로 지난 18대 총선 당시 32.6%보다 5.1% 높아졌으며 충남 역시 38.7%로, 지난 총선 때 36.7%를 넘어선 상태다.

한편 11일 오전 7시쯤 대전시 동구 판암동의 한 아파트 내 설치된 투표소에서 이 아파트 주민 윤 모(59) 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투표소에 들어와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인계되기도 했다.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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