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강화군수 보궐선거]여야 후보-무소속 3명 혼전
[동아일보]
인천지역에서 강화군수 보궐선거와 남동구(가선거구) 구의원 재선거가 4·11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무소속으로 두 번이나 당선됐던 안덕수 전 군수가 총선에 나섬에 따라 실시되는 것인데, 5명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 경쟁을 벌였던 4명이 모두 후보로 나선 가운데 민주통합당 후보가 유일한 야권 주자다.
여권 후보가 난립한 상황이지만 새누리당 유천호 후보와 무소속 이상복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통합당 권태형 후보는 상대적으로 홀가분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강화도에서 별다른 활동을 펼치지 않아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강화도에선 최근 10여 년을 친여 성향의 인물이 연이어 강화군수로 당선됐다. 안 전 군수도 무소속이었지만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했다가 여의치 않자 무소속으로 나왔었다.
유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군수 후보로 나서 2위로 낙선했는데, 당시 안 전 군수(67.56%)와 40%포인트 이상의 큰 격차인 23.87%를 득표했다. 유 후보는 오랜 기간 강화도에서 조직 기반을 다져온 점이 큰 강점이다. 경기일보 강화 주재 기자에 이어 인천시의원과 시의회 부의장을 지냈다. 수도권 최고 관광휴양도시 건설, 우수기업 유치 등 5대 핵심 공약을 내걸었다.
무소속 이 후보는 제주도 행정부지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개발국장,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등의 행정경험을 앞세우며 군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권 후보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담당관, 고려대 북한연구소 정책실장을 지냈다. 그는 최근 '강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를 맡으며 고향에서 보폭을 넓혀왔다.
무소속 박희경 후보는 4대 군의원, 5대 인천시의원을 지내 나름대로의 지지기반이 확고하다. 그는 특히 지역 현안으로 찬반 논란이 거센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무소속 안성수 후보는 강화군 의료보험조합 대표, 한국자유총연맹 강화군지부장을 지냈다.
한편 남동구의원 가선거구 후보는 전 남동구의원을 지낸 새누리당 권석규 후보(47)와 야권 단일후보인 이오상 후보(37)가 맞대결을 펼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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