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침몰 100주년 추모선박 출항

2012. 4. 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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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침몰 100주년을 맞아 당시 숨졌던 이들의 후손들이 타이타닉호 항해로를 따라 추모여정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영국 남부 사우샘프턴 항구를 출항한 기념선 '엠에스 발모럴(MS Balmoral)'에는 타이나닉호의 승객 수와 동일한 1309명이 에드워드 시대(1900년대 초) 의상을 갖춰입고 승선해 1등실, 3등실 승객 및 승무원 등의 모습을 재현했다. 이들 중 타이타닉호 희생자 혈육은 약 50명이었다.

주최 측은 타이타닉호의 메뉴판에 있던 음식을 준비하고 당시 음악을 연주할 벨기에 악단을 섭외하는 등 과거 여정을 그대로 되살리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천천히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해 출발 일시는 타이타닉호의 원래 여정보다 이틀 빨랐다.

남편과 함께 기념선에 승선한 제인 앨런은 종조모와 종조부가 신혼여행 때 타이타닉호를 탔었다며 "그날 밤 일은 지금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당시 그녀의 종조모는 구명보트를 타고 탈출해 살아남았지만 종조부는 배에 남아 사망했다.

에드워드 시대 신사 복장을 하고 승선한 그레이엄 프리는 이 기념선이 지난 비극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비극을 재현하기위한 것이 아니라 안타깝게 실종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침몰 현장에 도착해 추모식을 가지면 감정이 북받칠 것 같다"고도 말했다.

총 28개국 사람들이 이번 여정에 참가했으며 비용은 1인당 2799~5995파운드(약 505만원~1082만원)다.

행사 주최자인 마일즈 모간은 이 배가 사망자의 친족들에겐 더욱 "특별한 여객선"이라며 "건설에만 5년이 걸렸고 모든 과정을 당시와 똑같이 구성해 목숨을 잃은승객과 승무원을 추모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발모럴호는 타이타닉호처럼 프랑스의 세르부르와 아일랜드의 코브에도 정박하며 뉴욕에서 2차 출발하는 여객선과 침몰 지점에서 만날 예정이다. 또 12박의 여정 중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한 1912년 4월 15일에 맞춰 오는 15일 침몰한 지점에서 추모식을 갖는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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