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실적·주가 빠지는데 경영진 보수만?

최명용 기자 2012. 4. 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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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보수 늘려..등기임원 연봉 5억원 대..당기순이익은 1/5 토막

[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임원보수 늘려..등기임원 연봉 5억원 대..당기순이익은 1/5 토막]

더존비즈온이 실적이 악화되고 주가도 바닥을 걷고 있는 가운데 임원 보수만 늘려 주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더존비즈온이 경영진에 지급한 급여 총액은 35억54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보수총액 32억840만원에 비해 9.3% 증가했다.

사업보고서상 더존비즈온의 경영진은 등기이사 3인과 사외이사 1인, 감사위원 1인 등 5인이다. 등기이사 3인에 대한 평균 연봉은 5억1100만원이며, 사외이사를 포함한 1인당 평균 연봉지급액은 3억4700만원 규모다.

경영진이 억대 연봉을 받았으나 더존비즈온의 지난해 실적과 주가는 악화 일로를 보이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영업이익의 경우 141억원으로 전년 346억원대비 59.1%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연결기준)도 49억원으로 전년 240억원의 1/5 수준으로 줄었다. 이런 실적 악화로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날 더존비즈온 주가는 오후 2시 현재 1.58% 하락한 7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초 1만700원까지 회복했으나 3월 내내 하향 곡선은 보이고 있다. 지난해 최저가는 5400원을 보이기도 했다. 더존비즈온은 한때 ERP업계 선두업체란 프리미엄 덕에 2만5000원을 웃돌았다. 하지만 실적 악화로 1만원 회복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소액 주주들은 인터넷 게시판에서 '반등할 기미도 없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신규 사업으로 추진키로 한 모바일사업, 클라우드 사업 등에 대규모 투자가 일어나 실적이 악화된 것"이라며 "신사업의 성과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고 있으나 투자가 일단락된 만큼 향후 실적 개선은 기대해 달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경영진 연봉에 대해서도 "등기 임원 연봉은 동결했으나 비등기 임원들에 대해 연봉을 지급하면서 총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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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 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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