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인사투명성확보로 창조적인 조직 꾀해

문영일 2012. 4. 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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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뉴시스】문영일 기자 = 경기 가평군이 인사운영 추진실적을 공개해 인사에 투명성 확보는 물론 조직운영에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사람중심의 개관적이고 투명한 인사운영을 통해 공직내부의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성과와 능률이 중시되는 조직으로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모든 일을 잘 풀리게 하고 순리대로 돌아가게 한다는 뜻이다.

올해 마련한 군의 인사운영 투명성확보 계획은 인사위원회, 근무성적 평정위원회 등 인사 관련 위원회의 위원확대와 인사 예고제, 인사추진상황공개 등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원칙이 핵심이다.

이 계획에 따라 1분기에 정기인사를 통해 78명이 자리를 옮긴 것을 비롯해 4명이 휴직에서 복직 임용됐다. 또 12명이 타시도 및 군과 전출입되고 13명이 공로연수, 교육파견, 명예퇴직, 의원면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직자 568명의 19%에 해당된다.

눈에 띄는 것은 공정하고 투명한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이다. 성공적 인사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는 희망보직제를 적극 활용, 개개인의 전문성과 인사고충까지 반영하는 전보인사를 지난 1월 실시했다. 57명의 희망자 중 33.3%인 19명이 원하는 업무를 맡았다. 여기에는 성실성, 창의성, 헌신성 등이 고려됐다.

또 설문조사를 통해 격무 및 선호부서를 지정하고 이에 따른 직위공모제와 6급 승진자에 대한 격무부서 의무근무제, 실적 가점제를 실시해 19명 격무부서 의무근무와 실적가점을 부여받았다.

여기에 하반기 정기인사에는 헤드 헌팅제와 인사계획 및 승진예고제도 운영된다. 헤드 헌팅제는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을 데려가는 제도다. 일 잘하고 성실한 직원은 각 실·과에서 러브 콜을 받게 되고 자신이 원하는 부서를 골라 인사이동 할 수 있다.

반면 불성실하고 근무 능력이 떨어지는 직원은 누구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해 남는 자리로 가야 한다. 연공서열이나 기존 직위가 아닌 성과와 능력 위주의 인사시스템이 적용되는 셈이다.

인사계획 및 승진예고제는 인사발령 전에 승진예정인원과 승진사유, 대상자를 예고해 인사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하게 된다.

군이 추진하는 인사운영공개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인사에 따른 뒷말을 없애고 조직에 꾸준히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뜻도 담겨 있다.

또 행정수요와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조직으로 변모함으로서 행정에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에 대비하는 한편 예측 가능한 행정을 뿌리내려 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운영공개는 잔존하고 있는 관행에서의 반성과 공직사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각오로 유연성과 긴장감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공정과 경쟁은 조직과 사회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조직역량강화 분출시켜 나감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창의 창조성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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