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투하츠'가 하면 반전도 남달라..왜? "웃다 자지러져"

뉴스엔 2012. 4. 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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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수정 기자]

'더킹 투하츠' 코믹반전의 향연이었다.

4월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연출 이재규 정대윤 송지원) 5회에서 남북단일팀은 합숙훈련을 마치고 잠시 각국으로 돌아갔다. 남북 팀은 연회장에 모여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반전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이재하(이승기 분)는 김항아(하지원 분)에게 화장품 선물을 줬다. 김항아는 남북단일팀 합숙훈련 당시 이재하 화장품에 "살결물이냐"라며 관심 뒀다. 이재하는 면도 크림을 로션이라 속여 김항아를 놀렸다. 이재하가 이에 대한 사과의 표시로 선물을 줬을 거라 예상된 상황.

김항아는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화장품 뚜껑을 열었다. 김항아는 화장품을 손에 바르려 하지만 화장품 병을 탈탈 털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이재하가 빈 화장품 통을 김항아에게 선물한 것.

김항아는 분노에 가득 찬 표정으로 소리를 질렀다. 진지해질 만하면 등장하는 이재하 깐족반전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재하는 김항아를 유혹한 후 차버릴 작전을 짰다. 이재하는 김항아를 약혼식장에 불러 감동의 프러포즈를 할 계획이었다. 진심인 척 고백한 후 독설을 퍼부어 김항아가 혼란에 빠지길 바랐던 것.

이재하는 턱시도를 입고 꽃을 든 채 김항아를 기다렸다. 이재하는 긴장된 표정으로 무릎을 꿇었다. 마침내 문이 열리고 김항아가 등장할 조짐이 보였다.

복도엔 왕실 사람들이 나란히 서 폭죽을 터트렸다. 이재하는 복도 끝에서 감동적인 말을 할 만반의 준비를 했다. 김항아만 등장하면 이재하 작전이 완벽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문이 열리자 두툼한 다리가 성큼성큼 걸어 들어왔다. 이재하는 당황한 표정으로 일어나 바라봤다. 약혼식장으로 들어온 건 김항아가 아닌 리강석(정만식 분)이었다. 폭죽 세례를 받으며 들어오는 난감한 리강석 표정과 당황한 이재하 모습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로맨틱한 순간 북한 제복을 입고 늠름한 리강석이 들어와 빵 터지는 반전을 선사했다.

김항아는 "선을 확실히 그어라"는 아버지 말에 리강석을 대신 약혼식장에 보냈던 것. 리강석은 안주머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김항아가 보낸 편지를 읽었다. 편지 내용은 "전 이재하 동지께 마음 없습니다. 약혼 안 합니다"는 거절 내용이 담겼다.

이재하 표정은 날벼락을 맞은 듯했지만 이를 보는 시청자들은 깨알 코믹반전에 환호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문이 열리고 들어온 그대가 리강석이었다니" "오늘 더킹 투하츠 코믹반전 대박" "오늘 더킹 투하츠는 코미디물이었다" "리강석 난감해하는 표정 때문에 웃다 울었다" "더킹 투하츠 이날 방송 진짜 웃겼다" "리강석 폭죽 맞을 때 왜렇게 웃겨" "김항아 괴성 지를 때 깜짝 놀랐다" "이렇게 웃긴 반전 처음" "웃다가 자지러졌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킹 투하츠'는 정치 스릴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동시에 품고 있다. 여기에 폭소를 자아내는 반전은 '더킹 투하츠'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더킹 투하츠'는 진지함과 애틋함 사이사이에 웃음코드를 심어 넣어 단 1분도 지루하지 않게 한다.

또 '더킹 투하츠'는 억지웃음이 아닌 깜짝 놀랄 반전을 통해 허를 찌르는 재미를 제공한다. '더킹 투하츠'는 시청자로 하여금 '오늘은 또 어떤 반전이 있을까'는 기대를 하게 한다.(사진=MBC '더킹 투하츠' 캡처)

김수정 must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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