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환, 일본에서도 '벌집 삼겹살'로 인기몰이

2012. 4. 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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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삼겹살의 맛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개그맨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주)벌집의 이승환 대표(37·사진)가 일본 나고야에서 삼겹살로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9월 일본 나고야에 1호점 출점을 시작으로 현재 3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달중 4,5,6호점의 개점을 앞두고 있다. 100㎡(30평) 남짓한 나고야 1호점에선 하루 최고 45만 엔(한화 약 615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현지 일본인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벌집삼겹살을 먹기 위해 매장 밖으로 길게 줄을 지어 몇 십분씩 기다리는 것은 다반사다. 매일 매장을 방문하는 일본 고객도 적지 않다.

회사 측은 '정과 덤'의 한국식 영업 방식이 일본 고객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일본 음식점의 경우 밑반찬도 별도구매해야 하지만 벌집삼겹살에선 밑반찬 무한 리필과 무료 셀프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다. 나고야 TV에서는 직접 한국을 방문해 이 대표를 인터뷰 해갔다. 그는 일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음식을 팔러 일본에 온 것이 아니라 한국인의 정과 문화를 알리러 왔다"고 말해 호평을 받았다.

벌집삼겹살의 일본 진출은 건설업자인 일본인 코우노 나오토 씨(高野尚人)가 사업차 방한했다가 우연히 손님으로 국내 매장에 들렀던 게 인연이 됐다. 벌집삼겹살을 맛본 후 일본 진출 가능성을 내다본 코우노씨에 의해 첫 해외진출이 성사됐다. 그는 현재 나고야 1·2호점을 운영중이다.

이 대표는 일본 진출이 좋은 성적을 거두자 일본어 공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재일교포가 아닌 일본인들이 한국의 음식문화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현상은 우리 것이 일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증거" 라며 "음식문화로 한류를 전파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차근차근 한발씩 내딛겠다"고 말했다.

현재 벌집삼겹살은 국내에 23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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