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가족과 함께 봄철 트레킹을

2012. 4. 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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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은 사계절 중에서도 봄에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 덕분에 춥지도 덥지도 않은 상쾌한 날씨에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산과 들판에서 겨울을 이기고 막 피어나는 봄꽃을 감상하는 것도 봄철 트레킹의 즐거움이다. 생동감 넘치는 봄철 트레킹. 그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포근한 봄을 만끽하게 해 줄 트레킹으로 건강한 주말을 보내보자.

◆ 쌍계사 / 십리벚꽃 자유 트레킹 꽃샘추위가 끝나고 4월에 접어들면 전라도와 경상도 경계에 위치한 하동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약 4㎞ 구간에 벚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룬다. 봄비가 내리자마자 벚나무 가지마다 하얀 벚꽃이 피기 시작해 순식간에 온통 꽃잔치가 펼쳐진다. 이 시기 벚나무 가지는 길게 뻗어 이어지면서 벚꽃터널을 이루기도 한다.

쌍계사 십리벚꽃은 서로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함께 걸으면 백년해로를 한다고 해서 예부터 혼례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벚꽃 트레킹을 마친 뒤에는 맛있는 음식으로 원기를 회복하자. 이 시기 지리산 자락에는 향긋한 봄나물과 함께 참게매운탕, 은어회 등을 맛볼 수 있다.

◆ 옥정호 / 운치 있는 물안개길 트레킹 옥정호는 1965년 섬진강 상류의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사이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다목적 댐이 건설되면서 형성된 호수다. 매년 봄과 가을 일교차가 큰 날, 햇살을 받으면 수면으로 물안개가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전국 사진작가들의 비경 촬영지로 유명해 주말마다 열심히 사진 찍는 여행객들도 많다. 옥정호 물안개길은 옥정호를 감상하며 걷는 트레킹코스. 마암리 자연산장에서 용운리까지 약 13㎞에 이른다. 숲과 호수가 조화를 이뤄 경치가 빼어나다.

◆ 영취산 / 붉게 물든 진달래꽃길 트레킹 전남 여수시 삼일동과 상암동에 걸쳐 있는 영취산은 해발 510m의 나지막한 산이다. 산세가 수려해 사시사철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봄이면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가 피어나 아름다움을 뽐낸다. 30~40년생 진달래 수만 그루가 군락을 이뤄 일제히 꽃을 피울 때 가장 아름답다.

진달래꽃 트레킹 코스는 호남정유 위의 임도나 상암초등학교를 기점으로 해 450m 봉우리, 영취산 정상, 봉우재, 진래봉에 이르는 구간이 걷기에 좋다. 특히 올해 진달래꽃 축제가 오는 4월 5일부터 8일까지 여수시 영취산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곰배령 / 초원 가득한 야생화꽃 트레킹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곰배령은 나무가 울창하고 계곡이 깊어 국내에서 생태보존이 가장 뛰어난 곳이다. 해발 1000m의 고갯마루 수천 평의 광활한 초원지대에는 봄부터 산나물이 돋아나고 철따라 야생화가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남북으로 점봉산과 가칠봉이 지척에 있어 주위 경관이 뛰어나다. 곰배령은 식물자원의 보고로 1982년 설악산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 포함될 당시 함께 지정됐다. 삼림청에서 천연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그동안 산불조심기간으로 입산 통제됐던 곰배령 트레킹이 오는 5월 16일부터 재개되며 5월 사전예약은 4월 16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쌍계사 일정=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구간에서 자유 트레킹을 즐긴다. 참게매운탕과 은어회 제공. 4월 7ㆍ8일 단 2회 출발. 요금은 5만3000원.

△옥정호 일정=운암면 마암리에서 용운리까지 13㎞를 걸으며 4월 11일 단 1회 출발. 요금은 4만9000원.

△영취산 일정=돌고개 입구에서 영취산 정상까지 약 3시간30분 트레킹한다. 게장 정식 제공. 4월 7ㆍ8일 단 2회 출발. 요금은 4만9000원.

△곰배령 일정=진동삼거리에서 강선마을, 폭포를 따라 곰배령을 오른 후 하산하며 약 4시간 소요된다. 토종닭백숙 제공. 5월 5일부터 매주 수ㆍ목ㆍ금ㆍ토ㆍ일요일 출발. 요금은 4만9000원.

△문의=느낌여행사 (02)777-9881 www.fill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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