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9억 넘는 고가아파트 비율 '뚝'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재건축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전체 아파트 중 9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의 비율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이달 들어 강남3구 전체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가운데 매매가격이 9억원이 넘는 아파트의 비율이 44.27%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 이전인 2007년 2월 최고치(55.89%)보다 11%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이다.
연도별로는 버블세븐 지역으로 지정됐던 2006년 강남3구 고가아파트 비율이 42.0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이후 상승세를 기록해 2007년 2월 정점을 찍은 뒤 2008년 7월까지 50%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08년 말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해부터 40%대를 유지하다 이달 들어서는 최근 2년 새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강남3구의 고가아파트 비율이 이처럼 축소된 것은 시장 침체가 길어진 데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약세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 서울시의 소형주택 중심 정책 기조 영향으로 수요 기반이 취약해졌다"며 "앞으로도 강남권 부동산 시장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희경 기자
[Segye.com 인기뉴스]
◆ '룸살롱 황제 사건' 연루 경찰관이 무려…
◆ 30대 유부남, 여친 어머니에 원한품고 '살해'
◆ 아이폰 사고 여친 낙태비 대려고 장기 팔아
◆ "다시 사귀자" 거절한 여친 얼굴에 빙초산 뿌려
◆ 환절기 스트레스 2위 감기, 1위는?
◆ 우리 아이가 근시라면 공부보다는…
◆ 30대 직장인, 눈 나이는 70대?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융전문뉴스 세계파이낸스] [모바일로 만나는 세계닷컴] <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