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TV지식 버라이어티 <끝장대결! 창과 방패>

2012. 3. 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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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매치! 첫 촬영 현장스케치

창과 방패, 최고 아이템의 막상막하 대결

"자, 들어갈게요. 본 녹화 시간 별로 안 남았으니까." 지난 17일 오후 2시 상암DMS 녹화장에선 MBN <끝장대결! 창과 방패>(이하 창과 방패) 리허설이 한창이었다. 대한민국 최고 대 최고가 벌이는 대결인 만큼 스태프들의 사전 준비가 철저하다. 리허설이 끝나자 7명의 MC들을 찍는 7대의 카메라와 함께 사이사이 출연진용 VCR 모니터가 줄줄이 위치를 잡는다.

"지상렬 씨 카메라 누구죠? 얼굴 원샷 잘해주세요!" 곧이어 메인 MC박수홍이 등장한다. 후지TV 방영 때부터 <모순>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되던 프로그램을 보아온 그는 창과 방패 기획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저는 분위기를 정리하는 역할이에요. 모범생 이미지가 강하다고요? <주역>에 '만사분기정(萬事分己定))이요 부생공자망(浮生空者忙)'이라는 말이 나와요. 만사가 다 자기 모습과 분수가 있는데 쓸데 없는 욕심이 헛된 시간을 보내게 한다는 뜻이죠. 전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습니다." 예능인이라기보다 '교육방송인' 혹은 '요리연구가'로 보는 항간의 시선에도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중간중간 영상이 삽입돼서 시청자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정보와 재미를 함께 주는 것이 창과 방패의 매력"이라고 밝힌 박수홍은 "사람 대 사람, 물건 대 물건이 자존심을 걸고 벌이는 싸움이라 다이내믹하다"며 시청포인트를 소개했다. <창과 방패>는 최고의 아이템에 대한 VCR을 보고 7명의 출연진이 편을 나눈 후 변호사, 과학자, 의사 등 전문가의 상반된 주장을 듣는 형식이다. 무엇보다 서로의 논리로 치열한 토론을 벌어지는 것이 백미. 특히 여러 가지 미션들로 아이템의 최고 능력을 보여주는 맥스 퍼포먼스'Max performance'로 막상막하의 아이템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거기에 전문가들의 정보, 조형기의 내공, 박수홍의 깔끔한 진행이 보태진다.

프리선언 후 종편 예능에 첫 출연한 박은지 "채널 고정해주세요!"

'가발 vs 강풍기' 편을 녹화한 첫 회에는 장진영 변호사 최은정 과학자가 전문가로 출연했다. 프리 선언 후 종편 예능 첫 출연으로 <창과 방패>를 선택한 박은지 MBC 전 기상캐스터는 녹화 전 만난 자리에서 "긴장은 되지 않는다"며 "다만 처음 맞춰보는 거라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캐스터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입장이었다면 예능 MC들은 함께 호흡하는 분위기죠. 일본에서의 흥행으로 검증을 받았고, 틀에 얽매임 없는 대결에서 매력을 느꼈어요." 실력보다는 외모가 늘 화제에 오르고 '미녀 기상캐스터'로 불리는 것에 부담은 없을까? "나쁘지 않아요. 감사한 일이죠. 기상캐스터 박은지가 그립다고 하시는 트위터리안님들! 채널고정해주세요!" 이에 비해 MC로서 본인 역할에 대해 "글쎄요, 평균 연령을 낮춘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린 또 한 명의 여성MC 한지우(26)는 사뭇 엉뚱한 면이 있는 신인배우다. <뜨거운 형제들><무한걸스> 등에서 활동하며 얻은 '엄친딸' '베이글녀'라는 호칭에 대해서는 감사하다고 밝힌 그녀. 7명의 대선배들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해 "떨리기보다는 배울 것이 많아 설렌다"며 "경험은 부족하지만 저만의 신선함으로 승부하겠다"며 신인답지 않은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버라이어티의 큰 형님 조형기는 "나이도 있고 이제 맥없이 웃기는 건 싫었다"며 "단순히 이기고 지는 것보다 서로 이론으로 무장해서 대결하는 것이 흥미로웠다"며 출연계기를 밝혔다.

박수홍, 안선영, 지상렬, 박은지, 조형기, 김태훈, 한지우가 출연하는 MBN <끝장대결! 창과 방패>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Round 1창(강풍기) vs 방패(가발)

첫번째 대결은 1톤 자동차를 밀 정도의 바람을 자랑하는 강풍기(호버 크라프트) 개발자와 130km로 달리고 있는 오픈카에서도 벗겨지지 않는 가발을 만든 개발자의 대결. "내가 덕화형님이랑 친해서 가발의 변천사를 잘 압니다(일동 웃음). 요즘 가발~ 진짜 튼튼해요." 연륜에서 묻어 나오는 조형기의 생활 유머와 "누가 이길지는 모르겠고, 몸을 던졌던 실험맨의 실험정신이 짱이었어요"라고 밝힌 한지우의 백치유머가 빛을 발했다. 기본 실험과 전문가 대담에 이어진 1차 선택에서 방청객과 MC들이 가발 쪽으로 기운 가운데, 각 아이템이 자신의 최고 기량을 선보이는 맥스 퍼포먼스 이후 최종선택이 이어졌다. 승리는 가발 개발자의 몫.

Round 2창(가짜백) vs 방패(감별사)

진짜 같은 품질로 소위 진품과 맞짱을 뜬다고 해서 '일대일'이라 불리는 가짜 명품.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 명품 감별사의 대결. 길거리에서 가방을 든 여성이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진품인지 가품인지 알 수 있다는 감별사 조진석 씨가 무대에 등장했다. 무대에 세팅된 가방 중 그가 가짜라고 판명한 가방은 그 자리에서 잘라 폐기처분됐다. 2분 안에 가짜 명품을 모두 골라내야 하는 긴장된 순간, 녹화에 들어가기 전만 해도 "떨려 죽겠다, 목이 탄다"며 불안을 호소하던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 지퍼, 가죽 상태, 단추, 박음질 등 디테일한 부분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가방이 잘려나갈 때마다 터져나오는 여성 출연자들의 외마디 비명소리. "이쪽에서는 제가 최고입니다. 하지만 좀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하는 제품들도 있어요. 진품만큼 좋은 가품도 있으니까요."(조진석)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321호(12.04.0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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