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을 향해 브레이크 없이 달렸다

2012. 3. 28. 10:1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들어가며

먼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된 지금 이 순간이 무척이나 영광스럽습니다. 이런 시간이 오기까지 공부하는 동안 제게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부모님, 매사 공부하는 저를 먼저 배려해 준 친구들, 힘든 시간 함께 고생하며 힘이 되어 준 독서실의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잘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과 독서실의 불편한 점을 계속 보완해 주신 실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끝없는 도전

'내 인생에 브레이크는 없다'는 생각으로 학창시절과 군 생활을 5년 반 만에 마치고 공무원이 되기 위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2005년 9월부터 준비를 하며 학원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고시원 생활은 자신이 없어 집이 송파였지만 한 시간씩 차를 타고 다니며 독서실에서 공부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에는 책을 보거나 부족한 수업내용을 mp3 파일로 만들어 들으면서 다녔습니다. mp3 파일은 영어단어, 문법, 국어 어휘 등을 들었으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1년 만에 끝내려는 것을 목표로 하여 시작을 했지만 7급 위주로 9급도 같이 공부했기 때문에 8과목을 공부하게 됐습니다.

참고로 토목직은 7급과 9급이 한 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8과목입니다. 2006년 9급 시험을 보고 석 달 뒤에 있을 7급 과목을 준비했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9급을 준비하느라 소홀했던 7급의 나머지 과목을 마무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7급 시험 전까지 나름대로 마무리하고 시험을 보았지만 2점이 부족해 떨어지게 됐습니다.

이 상황에서 1년을 더 하기로 생각했고 공대생이라 취약한 과목인 영어를 먼저 보완했습니다. 또한 9급과 7급 병행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7급만을 하기로 결심했고 7급 관련 과목만 공부했습니다.

또한 해가 바뀌면 개정판이 나오고 내용에 수정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수업을 한 번씩 더 듣게 됐고 두 번째 수업을 들을 때는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하여 수업시간에 항상 대답하고 쉬는 시간에 항상 물어보는 방법을 선택해 선생님들과 공부를 했기 때문에 수험기간 내내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국어·영어·국사 아침특강을 들으며 부족한 점을 계속 보완했습니다. 7급반에서만 들으면 3일만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9급반 아침특강까지 하여 5일을 아침특강을 들으며 시작하였습니다.

하루 일과는 보통 다음과 같이 보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부를 했고 수험기간 동안 큰 슬럼프는 없었습니다. 다만 있었다면 공부 시작할 때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시작을 했기 때문에 그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때는 수업을 많이 들으며 바쁘게 생활을 하여 극복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독서실에서 공부하며 주위에 산만한 사람이 있다면 대화를 통해 해결해 공부환경을 좀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었지만 수험기간 동안에는 거의 만나지 않았으며 그렇게 하기 위해 전화번호를 몇 번 바꿨습니다. 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2년 동안 모임을 못하게 됐지만 현재는 다들 보람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해줘 그렇게 했던 것이 결코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큰 틀은 이런 방법으로 공부했으며 2년차에 기본과목의 성적이 많이 올라 경기도 9급과 국가직 7급 시험에 최종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 과목별 상세 공부방법

국어

재정국어를 선택해 공부했으며, 2년 동안 두 번의 수업을 실강으로 들었습니다. 국어는 '그냥 읽고 풀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면 정복하기 어려운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실용국어나 어휘, 한자, 한문 등 익숙하게 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실용국어이며 다른 부분보다 재밌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험기간에 올바른 표현을 사용하도록 생활화하는 것이 헷갈리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어휘의 경우 눈으로만 익히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그렇다고 사용하기에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mp3 파일로 수업내용을 옮겨 평소 이동시에 들었습니다. 수업 내용에는 책에 있지 않은 예문을 선생님께서 들려주시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한자나 한문은 시간이 있을 때 집중적으로 한번은 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시간은 불필요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요즘 추세가 어려운 한자가 출제되다 보니 공부하나 안하나 찍는 경향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직접 판단하셔야 될 거 같습니다.

지식국어는 지방직이나 7급을 준비하시는 분이면 공부하시는 것이 고득점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부하다 잘 모르면 항상 선생님께 찾아가 여쭤보며 공부했습니다.

영어

1년차에 스파 영어를 들으며 시작했습니다. 경찰 종합반 영어를 담당하고 계신 분인데 이 분 성함은 들지 않겠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수업을 듣고 별 도움을 못 봤습니다.

2년차에 강수정 선생님을 만나게 됐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어에 눈을 뜨게 됐습니다. 문법·어휘·독해 수업을 들으며 저 자신조차 놀랄 만큼 성적이 향상됐습니다. 선생님을 만나기 전에는 영어시험에서 40점 정도를 받았는데 강수정 선생님 수업을 듣고 대부분의 시험에서 70~80점 정도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공부방법은 3달 동안 수업을 들으며 선생님이 시키는 데로 다 했습니다. 예를 들어, 전자사전을 버리고 영영사전(Longman active study dictionary)을 사용했으며, 소리내어 읽기, 코리아 헤럴드 보기, 이해해서 문법문제 풀기 등등입니다. 영어와의 악의 사슬을 끊고 싶은 분께 적극 추천해 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강수정 선생님은 쉬는 시간에 강의실에 계속 계시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여쭤보기가 아주 편했습니다.

한국사

이영철 선생님의 한국사 총론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 공부하기에는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마무리만 된다면 이 책만으로 국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습니다. 교과서나 '다시 찾는 우리역사' 같은 책을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분량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도 합니다. 또한 가장 정확한 해설과 답이 있어서 논란이 되는 문제에 확신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으며, 공무원 시험 출제위원이셨기 때문에 신뢰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국사의 대세는 정재준 선생님을 따라가고 있지만 이런 면에서는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응용역학

정경동 선생님 이론 수업을 들었으며 교재 이외의 문제풀이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학창시절 나름 공부를 했기 때문에 전공은 안 들으려 했으나 시간문제가 발생해 들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 빨리 푸는 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브 노트를 지속적으로 보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요즘 추세가 기본에 충실한 문제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기본이론의 이해 없이는 고득점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수리수문학, 토질역학

박영태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공부했으며 문제풀이반 역시 들었습니다. 학창시절 공부 좀 하신 분이라면 이론수업은 꼭 들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신에 문제풀이반은 꼭 들으셔야 합니다. 시중에 토목직 7급 기출문제나 모의고사가 없기 때문에 이곳에서 더욱 많은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리학개론

신용찬 선생님의 이론 수업을 듣고 기본서를 마무리하신 후 문제풀이반 수업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리는 약간 생소한 내용도 있고 또한 기본서에는 없는 문제들이 시험에 계속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기본서만 본 실력으로는 고득점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전자기나 현대 물리 파트에서는 새로운 문제가 계속 출제되기 때문에 보충하셔야 합니다.

♣ 면접관련

국가직 면접의 경우 블라인드 면접이라 필기시험 점수와 아무 상관없이 합격이 좌우됩니다. 7급의 경우 P.T. 작성 및 발표, 개인 인성 질문 등이 있으며 면접준비는 스터디를 꼭 하셔야 되고 스피치 학원도 추천합니다. 면접에서는 전공이나 시사 질문은 없으며 본인의 경험에 바탕을 둔 질문을 물어봅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시 항상 겸손하고 순종적인 태도를 보여야합니다.

♣ 나오며

공무원 시험은 관운이 있어야 붙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이 없이는 솔직히 약간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합격하는 그 날까지 자신은 꼭 합격할 것'이라는 생각과 끝없이 도전하는 투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자세와 자신감 있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면 어떤 분이든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다들 합격하시길 바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십시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Copyright © 정책브리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