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탐방] 신사고원스스터디

윤연주 에듀 2012. 3. 28.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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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식 개별 학습지도로 '우등생' 만든다

소문난 학원은 다 가보고, 비싼 과외까지 받아봐도 성적이 오르기는커녕 '뚝뚝' 떨어지는 학생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영어·수학 입시전문 학원 '신사고원스스터디'의 김성일 원장은 "'학습 실천'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공부 잘 하려면 반드시 '복습 실천' 하라

올해 서울 명문 사립대에 진학한 강은영(가명)양은 2년 전, 고교 2학년 1학기 때 신사고원스스터디의 문을 처음 두드렸다. 당시 성적은 영어 4등급, 수학 5등급. 대학에 가야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더 좋아하는 평범한 중위권 학생이었다.

신사고원스스터디는 학생들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다각적 테스트와 상담을 먼저 진행한다. 강양도 테스트와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맞는 학습 계획을 세워 학습시간을 매일 조금씩 늘려나갔다. 이 과정을 통해 강양의 학습 태도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새벽 2시를 넘어서까지 집중해서 공부하는 모습에 부모님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이후 영어는 물론이고 포기 직전이었던 수학도 전교 1등을 차지했다. 전교 300등에서 1등이 된 비결은 다름아닌 단계적인 학습 실천. 김성일 원장은 "배운 내용을 바로 머리에 옮겨 저장해야 한다"며 "실천을 해야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발적으로 공부 방법을 터득하고 실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1:1 맞춤지도로 성적 향상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란 고사성어가 있듯이 교육에서 환경은 무척 중요하다. 많은 부모가 무리를 해서라도 강남지역으로 이사를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 그러나 김 원장은 "강남으로 전학을 하면 공부를 잘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학부모들의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강남 지역 학생들은 1학기 때 내신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많은 학생들이 모의고사 성적이 높게 나오면 안심하고, 자만하죠. 그러나 순간의 점수에 휘둘려선 안 됩니다."

김 원장은 학부모·학생들을 상담할 때마다 '학생의 학습 수준에 맞춰 진도를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8년간 신사고원스스터디를 거쳐 간 학생들은 '개별 학습지도'를 받으며 뚜렷한 성적 향상을 경험했다. 개별 학습지도는 핀란드와 같은 교육선진국에서 이미 효과를 검증받은 교육 방식이다.

"학생의 현재 학습 수준이나 습관, 성격 등에 따라 학습 실천의 시작 단계가 달라져야 합니다. 아이의 수준에 맞게 적당량을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빨라져요. 그러다 보면 성적이 조금씩 오르고, 한 번 성취감을 맛본 학생은 공부에 대한 목표도 세우게 돼죠."

◇생활·시간 관리 철저히 해야

큰 꿈을 품고 재수를 선택한 학생들이 학원에 아무리 열심히 다녀도 성적이 크게 안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재수생들은 현재 고3보다는 앞서 있다는 착각을 해요. 이미 한 번 훑은 내용을 수업시간에 다시 했을 때 당연히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거죠. 머릿속에 정확히 저장을 못 시켰는데도 말입니다."

신사고원스스터디는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학원에 남아서 복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날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하며 모르는 내용은 그 자리에서 강사들에게 다시 묻고, 확실히 머릿속에 저장시키게 하기 위해서다.

"고3과 재수생들은 생활 관리,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학생마다 실력의 차이는 있지만,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죠. 학원은 학생들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 관리를 제공하는 매니저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의:(02)554-9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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