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더 킹 투 하츠' 하지원테마곡 부른다

소녀시대 태연. 스포츠동아DB

소녀시대 태연이 MBC 수목드라마 '더 킹 투 하츠' OST에 참여했다.

태연은 감성 있는 목소리로 여주인공 하지원의 테마곡 '미치게 보고 싶은'을 불렀다. '미치게 보고 싶은'은 모던록과 펑크가 가미돼 담담하면서도 애틋하고 애절한 느낌을 주는 발라드 곡이다. 감정의 절제와 폭발이 오가는 구성은 극중 하지원의 복잡한 심리를 대변하고 있다.

태연의 '더 킹 투 하츠' OST 참여는 이필호 음악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태연은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 OST를 작업하면서 인연을 맺게 된 이필호 음악감독과 '다시 한 번 더 작업하자'던 3년 6개월 전 약속을 잊지 않고 '더 킹 투 하츠' OST에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

실제로 이필호 음악감독은 작년 여름 드라마 제작이 추진될 때부터 "테마곡을 부를 가수는 태연밖에 없다. 태연 이외의 다른 사람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태연에게만 러브콜을 보내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고.

태연이 부른 '더 킹 투 하츠' 삽입곡은 28일 방송될 3회분부터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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