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도전! 창의퀴즈왕] 슈렉과 피오나 공주의 사랑이 특별할 수 있었던 건..

안진훈· 2012. 3. 2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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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어린이가 풀어보세요

[3월 27일 화요일자 저학년 '도전 창의퀴즈' 해설]

저학년 어린이가 풀어보세요3월 27일 화요일자 저학년 '도전 창의퀴즈'

[이야기 하나]

2001년에 처음 나온 영화 '슈렉'을 본 적 있나요? 최근에 나온 슈렉 포에버는 많이들 봤겠지만 슈렉1을 본 어린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1년 전 그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할 때 여러분 중 상당수는 태어나지도 않았거나 두세살이었을 테니 말입니다.

요즘엔 슈렉이나 피오나 공주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친구들이 없지만, 슈렉1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 반응은 충격 그 자체였답니다. 왜 충격적이었냐고요? 이 영화의 결말 때문이었지요.

그럼 슈렉1의 결말이 어땠는지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주인공 슈렉은 본래 늪지대에 사는 괴물입니다. 피오나 공주는 낮엔 아름다운 여인이지만 밤만 되면 못생긴 괴물로 얼굴이 바뀌는 마법에 걸려 있었고요. 공주가 마법에서 빠져나오려면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입맞춤을 해야만 했지요. 영화에선 마침내 피오나 공주가 슈렉과 입맞춤하고 마법에서 풀려나지요. 이쯤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라고 행복한 결론을 상상합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마법이 풀린 피오나 공주는 아리따운 공주님 얼굴이 아니라 보기 흉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씨 착한 슈렉은 피오나 공주의 이런 얼굴에도 실망하지 않고 행복하게 산다는 것으로 영화가 끝나지요.

●창의력 문제 1

사람들이 만화영화 〈슈렉1〉의 결론에 놀란 이유는 무엇일까요? 작은 따옴표 안에 들어갈 내용을 생각해 보세요.

[이야기 둘]

일본의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곳은 한때 관람객이 연간 200만명을 넘을 만큼 사랑을 받았지만, 1980년대 들어 놀이공원의 인기에 눌려 관람객이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놀이시설도 들여놓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지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물원에 전염병까지 돌아 일시 폐쇄되기도 했고요. 관람객들이 외면해 시 의회가 동물원 폐쇄를 검토할 정도까지 됐습니다. 문을 닫아야 할 상황까지 이르자 고스게 마사오 당시 원장과 사육사들은 어떻게 하면 예전처럼 동물원을 살릴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어요.

결론은 '동물들을 그림처럼 감상하는 동물원이 아니라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동물원'을 만들자는 것이었어요. 토끼와 염소, 오리 등의 동물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 동물원 시설 정비를 본격화했습니다. 관찰용 창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꿀을 발라두어 관람객들이 원숭이의 튀어나온 이빨을 잘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투명한 펭귄관 아래쪽엔 통로를 만들어 펭귄이 헤엄치는 모습이 마치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도록 꾸몄고요. 동물들이 먹이를 먹는 시간도 훌륭한 구경거리로 만들었어요.

"여러분, 보세요! 물개는 항상 물고기 머리부터 입에 넣지요. 꼬리 쪽으로 던져줘도 항상 뒤집어서 먹어요. 이유는 뭘까요?"

이렇게 사육사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관람객들은 물개의 특성을 낱낱이 알게 되지요. 입으로 소문이 나면서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사람들이 다시 몰려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일본 최고의 동물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곳이 됐지요.

●창의력 문제 2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위기에 빠졌던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오늘날 일본 최고의 동물원으로 되살아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나요?

※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신문' 조선일보는 지난 2010년 10월25일부터 엄마 아빠가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읽을 수 있는 교육지면 '신문은 선생님'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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