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전철 사업승인..한강신도시 숨통틔이나

민동훈 기자 2012. 3. 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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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 승인.."서울 강남권 접근성 강화 호재될 것"

[머니투데이 민동훈기자][국토부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 승인…"서울 강남권 접근성 강화 호재될 것"]

↑김포도시철도 노선도

김포시가 지난해 11월 제출한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이 국토해양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김포도시철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대표적 미분양 지역 중 한 곳인 김포 한강신도시 분양시장도 활기를 띌 것이란 관측이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국가교통위원회는 최근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의 승인을 결정했다. 다음주 초 행정안전부에서 관보를 통해 이를 고시하고 사업을 승인하면 김포시가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지하경전철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김포시가 제출한 최종 변경안에 따르면 지하로 다니는 총 연장 23.61㎞의 노선과 9개역이 신설된다. 특히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김포공항역을 걸어서 5분 거리 이내로 환승 가능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강신도시를 비롯해 김포 장기지구와 풍무지구 등 김포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계획 변경안 승인으로 김포시는 기본조사와 각종 영향평가 조사, 차량설계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 구상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빠르면 올 12월 국토부에서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2013년 3월 보상과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포 한강신도시 내에는 101~104번, 4개 역사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강신도시는 이번 경전철 사업 승인 전부터 제2자유로, 김포한강로, 48번국도 등이 인접한 입지여건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대높은 분양가 등으로 인해 미분양에 시달렸다.

현지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번 경전철 사업 승인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한라건설, 반도건설 등 현재 한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내 한강신도시에서 신규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944가구 규모의 '푸르지오2차'와 1136가구 규모의 '롯데캐슬'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 풍무지구에 분양중인 한화건설의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를 비롯해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5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동부건설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김포시 운양동의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적체된 미분양을 모두 털어내는데 경전철 개통만큼 확실한 호재가 없다"며 "이번 계획 변경안이 승인된 것으로 사업 순항이 점쳐져 앞으로 전망에 대해 문의도 늘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부동산경기가 불투명하지만 이번 승인 결정으로 경전철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최근 건설사들도 중소형 공급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과 같이 악성 미분양에 시달릴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경전철을 이용해 지하철 5호선 9호선 등과 환승할 수 있게 돼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전셋값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들의 이주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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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민동훈기자 mdh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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