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수산물 한마당잔치 지역경제 '효자'

강진구 2012. 3. 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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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구룡포수산물 한마당 잔치'가 지역경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평일에는 2000~3000명, 주말에는 1만명 내외의 관광객들이 '구룡포수산물 한마당 잔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개했다.

이에 행사장뿐만 아니라 주변 회상가의 매출액도 예년에 비해 평일은 2~3배, 주말에는 5~6배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는 대게 가격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올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난 한달간 지역에 미친 경제적인 파급효과만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행사전만 하더라도 70~80%가 대구, 울산, 영덕 등 역외로 빠져 나가던 구룡포대게가 지금은 20~30%만 외부로 팔려 나가고 대부분 구룡포대게 유통센터나 행사장, 지역상가 등에서 소비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구룡포뿐만 아니라 호미곶, 죽도시장 등 포항시 전체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공개했다.

구룡포수산물 한마당 잔치는 지난 2월15일부터 오는 5월11일까지 열리며 구룡포대게를 비롯해 호미곶돌문어, 오징어, 과메기 등의 싱싱한 수산물을 판매해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만달 수산진흥과장은 "구룡포대게의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역외 유출을 줄이고 지역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매년 행사를 열어 관광객들이 싱싱하고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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