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봄바람 타고 불 붙은 러닝화 전쟁

2012. 3. 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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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있는 요즘. 완연해진 봄을 온 몸으로 맞이하기 위해 가벼운 산책이나 러닝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스포츠 업계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S/S 시즌을 준비 중이다. 특히 올 7월에는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범 국민적인 스포츠 열풍이 한바탕 불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는 벌써부터 경쟁적으로 새로운 기술이나 소재를 적용해 기능성을 한 층 업그레이드시킨 러닝화를 출시하는가 하면 유명 선수의 시그니쳐가 삽입된 특별한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또 야간 러닝족이 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나이트 러닝화를 도입하는 등 각양각색의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 휠라, 초경량 나이트 러닝화 =

휠라는 바쁜 아침이나 낮 시간을 피해 밤에 운동하는 직장인을 비롯한 야간 러닝족이 급증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국내 최초로 나이트 초경량 러닝화 '나이트 아머'를 출시했다.

박태환 선수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일명 박태환 러닝화로 불리고 있는 나이트 아머는 지난 해 완판 신화를 기록한 휠라의 스테디셀러 러닝화 버블런(Bubblerun)의 2012년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빛을 발하는 3M 재귀반사 소재를 사용해 자전거나 오토바이 또는 마주 오는 주행자로부터 야간 식별을 용이하게 해 안전사고 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나이트 아머는 휠라에서 자체 개발한 셀스킨핏 ns(Cell Skin Fit ns)을 자체 개발하고, 무게가 220g(240mm 사이즈 기준) 정도로 매우 가벼워 달리기의 즐거움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다.

한편, 휠라는 지난해 12월 대한체육회 스포츠 의류 및 용품 부문 공식 후원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출시하는 모든 제품의 스포츠 퍼포먼스를 강화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 위상을 한 단계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 뉴발란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시그니쳐 삽입된 러닝화 =

뉴발란스는 지난 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의 제니 베린져와 함께 작업한 초경량 러닝화 '레브라이트(Rev-Lite) 890V2'를 출시했다.

특히 제니 베린져가 제품 디자인 개발에서부터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외피 바깥 부분에는 제니 베린져의 시그니쳐가 삽입돼 있어 디자인 스페셜리티에 주력했다. 이 외에도 세련된 절개선을 반영한 디자인과 함께 뉴발란스 고유의 감각적인 색상이 돋보이는 컬러 배색을 적용했다.

◆ 케이스위스, 아웃솔(밑창) 기능 및 디자인에 주력한 러닝화 =

케이스위스는 치타의 움직임을 본 따 추진력을 주는 러닝화를 내놓았다. 앞발과 미끄러지지 않게 지탱해주는 뒷발의 기능을 러닝화 아웃솔에 적용한 블레이드 맥스(Blade Max) 시리즈가 그 것. 아웃솔이 앞뒤로 비스듬히 디자인 돼 충격을 2중으로 흡수하며 바닥면에서 밀리거나 미끄러지지 않게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최상의 쿠션감을 자랑하는 2중 인솔을 적용하고, 내•외측 쏠림 현상을 억제해 부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스케쳐스, 발뒤꿈치에서 오는 충격을 없앤 초경량 러닝화 =

스케쳐스는 발 가운데로 딛는 미드풋스트라이크를 유도해 발뒤꿈치에서 오는 충격을 없애주는 초경량 러닝화 고런(Go Run)을 출시했다. 특히 고런 여성용의 경우 230mm 기준으로 무게가 139g 밖에 나가지 않는다. 가볍고 착화감이 뛰어난 고런은 임펄스센서(Impulse Sensors)를 통해 지면의 감각을 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웃솔과 밀도가 다른 특수구조로 만들어진 임펄스센서는 지면과의 마찰을 제어해 주고, 안정적인 러닝을 할 수 있게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발의 움직임을 유도해 준다. 또한 솔기가 없는 형태로 만들어져 신고 벗기가 편안하고, 오소라이트(OrthoLite) 소재를 사용해 항균, 방취 효과를 높여 맨발로도 신을 수 있다.

◆ 르꼬끄 스포르티브, 러닝에 최적화된 기능성 러닝화 =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러닝에 최적화된 3가지 기능으로 발에 가해지는 힘의 밸런스를 조절해 주는 기능성 러닝화 트리팟(Tripod)을 출시했다.

트리팟은 삼각대(Tripod)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템으로, 러닝 시 발의 형태를 고려한 디자인과 특수 소재를 적용해 무게 조절 및 쿠셔닝, 열 관리 등의 3가지 기능으로, 최적의 발 밸런스를 유지시켜준다. 성질과 경도가 다른 3개 미드솔(중간 밑창)로 러닝 시 발의 균형을 잡아주고 추진력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아웃솔(밑창)은 두 가지의 다른 고무소재를 사용해 러닝 시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이와 함께 안감은 미국 항공우주국이 우주복 제작에 도입한 아웃라스트 소재를 적용해 발 온도를 조절함으로 러닝 시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 푸마, 경량성 및 쿠셔닝의 기능성 강조한 러닝화 =

푸마는 수년 간 우사인 볼트를 비롯해 자메이카 육상 선수들의 달리기 동작과 움직임을 연구하면서 쿠셔닝 시스템 '바이오라이드(BioRide™)'를 개발했다. 지난 2월 이 시스템을 적용한 러닝화 파스(Faas) 시리즈를 내놓은 푸마는 파스 500, 파스 550, 파스 800 럭스(Lux) 등으로 구성했다. 이 파스 시리즈는 숫자가 낮을수록 무게가 가벼우며, 숫자가 높을수록 쿠셔닝이 좋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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