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남 접근성 개선되는 분양단지 어디?
지하철 7호선 및 분당선 연장 등을 통해 강남 접근성 향상
올해 지하철 7호선 연장, 분당선 연장 등을 통해 서울 강남 일대로의 접근 개선이 기대되는 분양단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남권이 서울의 대표적인 오피스 밀집지역이다 보니 강남권 접근이 용이한 지역의 경우 그렇지 못한 곳과 비교해 수요층의 선호도가 훨씬 두텁기 때문이다.
특히 강서지역이 과거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강남과 논스톱으로 연결되면서 시세가 뛰었다거나, 신분당선을 통해 분당 및 판교신도시 일대 투자가치가 상승했던 사례를 살펴보면 강남과의 접근성 향상은 해당 지역 일대 분양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교통망 확대는 지역간 교통여건 개선은 물론 활발한 상권 형성과 편의시설 확충까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
김충범 부동산1번지 팀장은 "강남으로의 접근성 향상은 지역간 교통여건 개선은 물론이고 강남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 흐름이 침체돼있을 때 교통 개선과 같은 확실한 호재를 갖춘 단지일수록 흔들림이 덜하다"고 전했다.
▶지하철 7호선 연장=
온수와 부평을 연결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올 10월 개통될 예정이다. 7호선 종착역인 온수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을 잇게 되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경기 부천, 인천 부평 지역의 경우 강남권까지 40~50분 정도면 한번에 도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부천시 약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부천약대 아이파크'를 현재 분양 중이다. 총 1613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하며, 이중 41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59~182㎡로 구성될 예정. 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이 예정돼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개통 시 사업지에서 강남권까지는 50분 가량이면 도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9월경 경기 부천시 중동에서 '래미안 부천 중동'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규모, 548가구로 이뤄지며 이중 51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부천 중심부인 중동과 상동신도시 생활인프라 이용이 가능하고 올 개통이 예정돼있는 7호선 연장선 신중동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부천에 10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이다.
▶분당선 연장(선릉-왕십리)=
분당선 연장 구간 중 선릉과 왕십리 6.8㎞를 잇는 공사는 올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선릉, 강남구청, 청담동, 서울숲 경유해 왕십리까지 연결된다. 개통 이후 강남권 내 교통망이 더욱 확충되고,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강남권 일대로의 접근성도 훨씬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3월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청담역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의 분양에 나선다. 총 183실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기준 25~29㎡로 이뤄질 예정이다. 인근에 청담근린공원, 한강공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또한 지하철 청담역이 인접해 있다.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릉-왕십리)의 수혜도 예상된다.
또한, 대우건설은 서울 성동구 금호14구역에서 오는 상반기쯤 '서울숲 푸르지오2차'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707가구가 건립되며 이 중 전용면적 114㎡의 2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일부 동과 층에 한해 한강과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숲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하철 3호선ㆍ중앙선 환승역인 옥수역과 3호선 금호역이 각각 도보 10~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또한 분당선 연장 선릉-왕십리 구간 서울 숲 일대 신역사는 차량으로 5~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 올 4월경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총 1702가구 중 6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59∼148㎡로 구성된다. 용적률이 낮고, 동간 거리가 비교적 넓게 조성되며, 왕십리뉴타운 내 가장 넓은 면적이 청계천과 맞닿아 있어 우수한 조망권을 자랑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올 개통이 예정돼있는 분당선 연장(선릉-왕십리) 노선의 수혜도 기대된다.
▶분당선 연장(기흥-방죽)=
분당선 연장은 분당과 용인의 강남 접근성 개선에 의의를 두고 있는 노선으로, 올 12월에는 기흥과 방죽을 잇는 연장구간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구간 거리는 7.7㎞로, 기흥에서 선릉까지 약 50분~1시간 정도면 도달이 가능하다. 아울러 내년 말 개통 예정인 방죽~수원 구간까지 개통되면 분당선 전 노선이 개통되어 수원, 강남, 왕십리를 한번에 잇게 된다.
신일건업은 수원 영통동에서 올해 상반기쯤 '수원영통 신일유토빌'의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총 216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102~103㎡로 이뤄진다. 올 개통이 예정돼있는 분당선 연장(기흥-방죽) 구간의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m.com
◆日, 지진魚 이어 지진고래 발견… 공포 엄습
◆ 일반車가 '하이브리드' 연비! "놀라워?"
◆ 보아 과거 비율 "눈물이 앞을 가리는 안습 비율"
◆ 복부지방 제거하는 '괴물식물' 등장
◆ 정진운 집 공개 "100평짜리 럭셔리하우스 어떻게 생겼나"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