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스페셜, 명색만 스페셜 방송? 줄거리 요약 '다시보기'

배은설 기자 2012. 3. 1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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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방송이 '다시보기'에 불과한 것에 시청자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1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유인식) 스페셜 1부 '유방, 천하에 나오다'에서는 줄거리가 요약된 방송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래 '부탁해요 캡틴'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었던 SBS 수목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의 방영이 한 주 뒤로 미뤄진 채, 월화 드라마인 샐러리맨 초한지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탔다.

그런데 이런 변칙 편성에 더해 명색만 '스페셜' 방송인 것에 시청자들을 불만을 터뜨리고 말았다.

보통 스페셜 방송이라 하면 출연 배우들의 인터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NG 장면 모음 등을 기대하는 것이 당연한 터.

하지만 이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이날 '스페셜'이란 타이틀을 붙이고 방송된 것이 총 줄거리를 압축한 것에 다름 아님에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이에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스페셜 기대했는데, 좀 실망이네요.', '설마 내일도 총편집으로 우려먹을 생각은 아니겠죠?', '끝난 것 다시 보여 주기, 너무합니다.' 와 같은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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