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꽃밴' 엘, 3시간 폭풍 오열.."실신할까 겁났다"
[OSEN=임영진 기자]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엘이 폭풍처럼 몰아치는 감정을 담은 눈물신을 선보였다.
tvN 월화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 배종병 PD는 12일 OSEN에 "엘이 감정신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되는 '닥치고 꽃미남 밴드' 13회에서는 권지혁(성준)과 임수아(조보아)의 동거설이 불거지면서 엉망이 된 안구정화의 첫 쇼케이스 모습이 담긴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안구정화는 분열하게 되고 갈등이 극에 달하자 이현수(엘)는 폭풍 오열하며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친다.
'닥치고 꽃미남 밴드'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엘이기 때문에 눈물 신에 대한 제작진들의 걱정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과거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에 앞날에 대한 불안함이 더해져 펑펑 울어야 하는데 연기 경험이 없는 엘에게는 무리일 수도 있겠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현재 '닥치고 꽃미남 밴드'는 빠듯하게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생방송까지는 아니지만 매일 밤샘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엘은 제작진에게 알리지 않고 촬영 장소에 조심스럽게 들어와 먼저 감정을 잡기 시작했다. 안약을 잔뜩 준비해 놓고 준비 중이던 감독은 엘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목격한 후 '슛' 지시도 없이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3~4시간 이어진 촬영 내내 엘은 "저러다 쓰러지겠다"는 스태프들의 우려를 살 만큼 격하게 연기에 몰입했다는 후문. 촬영을 마친 엘은 "인피니트 연습생 시절에도 안 울었는데 이렇게 울지 몰랐다"며 스스로도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의 반응도 뜨거웠다. "오늘(12일) '닥치고 꽃미남 밴드'는 엘이 펑펑 울면서 끝난다"고 힌트를 준 배종병 PD는 "한 번에 감정을 잡아서 터트리는 엘의 모습에 현장에서는 뜻밖이라는 탄성이 이어졌다. 그 정도로 열심히 해주어 고맙다"고 칭찬했다.
배종병 PD에 따르면 얼굴만 잘 생긴 줄 알았는데 감성까지 풍부한 엘과 '엘바라기' 김예림이 13회를 기점으로 러브라인이 급진전된다. 그는 "예림이가 완전히 긴장하고 있다. 엘의 팬들이 조금만 너그럽게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웃어보였다.
한편 종영까지 단 4회 방송만을 남기고 있는 '닥치고 꽃미남 밴드'는 꽃보다 아름답지만 한없이 거친 꽃미남들이 뭉친 고등학교 록밴드 안구정화를 중심으로 패기 넘치는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음악에 대한 열정을 그린 16부작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12일 밤 11시 13회가 방송된다.
plokm02@osen.co.kr
< 사진 >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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