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5D마크3 vs 니콘 D800 승자는?
[머니투데이 조성훈기자][DSLR 최대 맞수 캐논-니콘, 중급기 최상위 신모델 이달출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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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콘 D800과 캐논 5D마크3 |
고급형 DSLR 카메라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최대 맞수인 캐논과 니콘의 최근 중급기 최상위기기 신모델을 놓고 격전을 예고하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DSLR 시장에서 캐논이 44.5%의 점유율로 니콘(29.8%)에 비해 크게 앞서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캐논이 60% 이상으로 니콘에 두 배가량 높다. 하지만 이는 초심자를 겨냥한 보급형 모델을 포함한 수치로 두 회사가 사활을 건 최상위 전문가용 플래그십 모델의 경우 각각 'EOS-1DX'(캐논)와 'D3'(니콘)가 시장을 양분하는 구도다.
이와관련, 최근 플래그십모델 보다 사양이 다소 낮지만,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관심이 높은 최상위 중급기 시장에서 두 회사가 각각 격돌하고 있다. 최근까지 캐논이 인기모델 '5D 마크2'를 통해 니콘의 D700에 비해 다소 앞선다는 평이었다. 그러나 니콘이 절치부심하며 동영상 기능을 대폭 강화한 'D800'을 선보였고, 캐논 역시 플래그십 모델수준의 자동초점 기능을 선보인 '5D 마크3'를 발표해 맞불을 놓고있다.
니콘이 오는 22일 출시할 D800은 35mm 일반필름크기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 이른바 '풀프레임' DSLR 중 세계 최고 유효 화소수인 3630만화소 CMOS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다.
ISO(감도)를 2만 5600까지 지원하며 51포인트 오토포커스(AF) 센서에다 새로운 화상 처리 엔진 '엑스피드(EXPEED)3'를 채용해 고용량 데이터를 풍부한 계조와 높은 해상도로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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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콘D800과 캐논 5D마크3 |
특히 그동안 약점으로 지목되던 동영상기능도 강화했다. 초당 30프레임, 1920×1080 사이즈로 음성을 포함한 풀 HD동영상을 최대 29분 59초 연속 촬영할 수 있다.
최근 DLSR카메라는 각종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촬영에도 널리 활용되는데 캐논이 2008년 풀HD동영상기능을 넣은 '5D마크2'로 이 시장을 개척하자 니콘이 자극받은 것이다.
이에맞서 캐논도 이른바 '오두막'(5D마크2 애칭)의 후속작인 '5D마크3'를 이달중 출시한다. 5D 마크3는 2230만 화소의 신형 CMOS센서와 새 이미징 프로세서 'DIGIC 5+'를 통해 정지영상과 동영상 촬영 성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1DX와 동일한 61포인트 AF를 탑재해 피사체를 정밀포착할 수 있다. 또 상용 감도 ISO 100~2만 5600을 지원하며, 최대 10만 2400까지 확장이 가능해 빛이 매우 부족해도 촬영이 가능하다.
일단 필름격인 CMOS센서 유효화소수는 니콘 D800이 세계 최고인 3630만화소로 5D마크3의 2230만화소를 크게 앞서지만, 확장 감도와 AF포인터 수치는 캐논이 더 높다. 따라서 승패는 동영상 촬영성능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니콘은 지난 1월 발표한 D4와 함께 D800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서 대규모 소비자 체험 행사인 '니콘 디지털 라이브 2012'를 개최한다.
캐논 역시 같은날인 15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EOS 5D 마크3' 사용자 런칭쇼를 개최해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두 행사에는 사직작가들이 대거 참석해 신제품을 활용한 다큐멘터리와 패션화보 촬영 기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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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성훈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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